서태웅1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추억의 귀환 "혹시 농구 좋아하세요?"1990년대는 분명 '라테 시절'일겁니다. 농구는 90년대 세대를 지배했습니다. 미국엔 마이클 조던이 있었고 한국엔 이상민과 서장훈, 현주엽과 전희철 같은 농구대잔치 세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저에게 농구의 진정한 재미를 알려준 이는 그들이 아니라 슬램덩크의 빨간 머리 고등학생 강백호였습니다.슬램덩크는 일본의 작가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작품입니다.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일본 만화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됐습니다. 한국에서도 1992년부터 연재가 시작됐고 TV 애니메이션으로도 방송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왼손은 거들뿐"의 강백호, "포기를 모르는 남자" 정대만 등등 숱한 유행어가 탄생했고 단행본이 나오는 날이면 학교 앞 서점과 문방구는 그야말로 난리가 .. 2022. 12.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