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축구’ 라모스·메시‥축구 아시안컵 예선,항저우,A매치 중계

낭만 축구가 현실이 됐습니다. 스페인의 라모스가 친정팀 세비야로 복귀했고 메시는 미국에서 축구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AFC U-23 아시안컵 예선과 항저우AG이 시작되고 대표팀은 웨일스, 사우디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낭만 축구' 실현 라모스와 메시

프로축구 선수가 돈보다 꿈과 소신, 도전을 선택하는 경우를 목격할 때가 있는데 우리는 그것을 '낭만 축구'라고 부릅니다.

①스페인 레전드 라모스, 친정팀 세비야로

스페인의 살아있는 축구 전설 세르히오 라모스가 라리가의 세비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세비야 유스 출신의 18년 만의 귀환입니다. 그는 1996년 세비야 유스팀에 입단해 2004년 1군으로 데뷔했습니다. 10대의 어린 나이였지만 두각을 나타낸 활약으로 2005년 라리가 최고의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습니다.

라모스가 18년 만에 친청팀 세비야로 귀환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커리어가 이때부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2021년까지 레알에서 활약하며 리그 우승 5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 2회 등 많은 트로피를 차지했습니다.

2021년 프랑스 PSG로 이적해 2시즌 모두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여름 계약이 만료되면서 무적 선수가 됐습니다. 맨유가 오퍼를 했지만 즉각 퇴짜를 놓았다는 보도가 나왔고 사우디 알이티하드의 거액의 제안도 뿌리쳤습니다. 알이티하드는 연봉 5천만 달러, 약 710억 원을 제시했지만 100만 달러, 13억 원에 친정팀 세비야를 선택했습니다.

라모스는 자신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그리고 절친인 故 안토니오 푸에르타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푸에르타(1984~2007)는 예전 세비야 시절 동료이자 절친으로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안토니오 푸에르타 (1984~2007) 세비야FC 스페인 축구대표팀

△2007년 8월 25일 헤타페와 홈경기에서 쓰러져 사흘 뒤 향년 22세로 사망 △사인 심장마비 △라모스, 대표팀에서 푸에르타 등번호 15번을 달고 경기 출전

입단을 확정한 뒤 가장 먼저 세비야 팬들에게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과거 레알로 이적할 당시 구단과 갈등을 빚었던 것과 세비야를 상대로 득점한 뒤 무례한 골 세리머니를 하며 악명을 키운데 대한 사과였습니다. 이제 같은 배를 탔으니 힘을 합쳐 외부의 적과 싸우자고 했는데 경험 많은 라모스의 가세로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세비야는 큰 힘을 얻게 됐습니다.지난 시즌 유로파 리그 우승을 차지한 세비야는 B조에서 아스널, PSV(네덜란드), 랑스(프랑스)와 격돌합니다.

챔피언스리그 B조
아스널	세비야	PSV	랑스
22/23시즌 EPL 2위	유로파리그 우승	네덜란드 리그 우승	프랑스 리그 2위

참고로 세비야는 지난해(2022년) 여름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가하며 우리나라를 방문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수원 빅버드에서 진행된 오픈 트레이닝 행사때 세비야의 찐팬들이 스페인어로 응원가를 불렀고, 세비야 구단은 공식 계정에 영상을 올려 감사의 뜻을 나타낸 바 있습니다.

②축구의 신 메시, 미국에서 낭만 축구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프로축구(MLS)에서도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속팀 마이애미는 지난 시즌 우승팀 LA FC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두었고, 메시는 데뷔 이후 10승 1무, 1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메시의 이적 이후 MLS 인기가 크게 높아졌다

그의 활약을 보기위해 관중들이 몰리면서 평균 110달러 수준이던 입장권은 무려 7배 가까이 급등했고 LA FC와의 경기 관중은 2만여 명으로 역대 최다 관중을 기록했습니다. MLS 시즌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애플TV+의 구독자와 시즌권 구매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의 경제지 포브스는 메시의 합류로 마이애미의 구단 가치가 30%(4억8500만 달러→6억3050만 달러) 증가하고 성장이 꺾인 마이애미 경제에도 '전환점'을 만들어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 PSG를 떠나 마이애미와 2년 반 계약을 맺은 메시는 남은 커리어의 모든 순간을 즐기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마이애미는 MLS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에서 14위로 한 단계 올랐고, 상위 8위 안에 들어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미국 MLS 바로가기

③美 매체 텔레문도 선정 낭만 축구 5총사

미국 매체 '텔레문도'는 지난 6월 '중동 축구를 거부한 5인'이라는 제목으로 사우디의 오일 머니 제안을 거절한 축구인 5명을 소개했습니다. 그 손흥민과 조세 무리뉴 AS로마 감독,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 인터밀란 로멜루 루카쿠, 마이매이의 메시입니다.

손흥민	모드리치	루카쿠	무리뉴 감독
알이티하드 7,100만 달러 (927억) 거절	3년간 2억 3,800만 달러 (3,108억) 거절	알아흘리 제안 거절	알일할 감독 9,600만 유로 (1,380억) 거절

여기에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가 사우디행을 거절하면서 '낭만 축구' 일원으로 합류했습니다. 소속팀 레스터가 2부 리그로 강등되며 사우디 알 칼리즈를 비롯한 중동의 제안을 받았지만 바디는 모두 거절했습니다.

황선홍호 대장정 시작

①AFC U-23 아시안컵 B조 예선 시작

축구 올림픽 대표팀 명단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이 창원에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B조 예선을 치릅니다. 이번 대회는 내년 파리 올림픽 아시아 1차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것으로 9월 6일 카타르전을 시작으로 9일 키르기스스탄, 12일 미얀마와 격돌합니다. 우리나라는 10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 도전합니다. 경기는 TV조선을 통해 생중계됩니다.

대한민국	9월6일(수) 20:00 창원축구센터 TV조선 쿠팡플레이 중계	카타르
키르기스스탄	9월9일(토) 20:00 창원축구센터 TV조선 쿠팡플레이 중계	대한민국
대한민국	9월12일(화) 20:00 창원축구센터 TV조선 쿠팡플레이 중계	미얀마

예선 11개 조의 1위 팀과 조 2위 중 상위 4팀, 그리고 본선 개최국 카타르까지 모두 16팀이 본선에 진출합니다. 본선 대회는 내년 4월에 개최됩니다. 본선 상위 3팀이 올림픽에 직행하며, 4위 팀은 아프리카 예선 4위 팀과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합니다.

②항저우 아시안게임 9월 19일 시작‥3연패 도전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명단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은 E조에서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차례로 대결합니다. 아시안게임은 지상파 3사가 함께 중계합니다.

대한민국	9월19일(화) 19:30 지상파 3사 중계	쿠웨이트
대한민국	9월21일(목) 19:30 지상파 3사 중계	태국
대한민국	9월24일(일) 19:30 지상파 3사 중계	바레인

아시안게임 남자축구는 23개국이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2위까지 12개 나라와 3위 국가 중 성적이 좋은 4개 나라가 16강에 오릅니다. 우리나라는 3연패 도전하며 PSG 소속의 막내형 이강인의 합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A대표팀 웨일스,사우디와 평가전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유럽에서 웨일스, 사우디와 두 차례 평가전을 치릅니다. TV 중계는 TV조선, 온라인은 쿠팡 플레이로 볼 수 있습니다.

축구A대표팀 명단

①대한민국 vs 웨일스 A매치

(홈)웨일스 35위

9월8일(금) 03:45 카디프시티 스타디움 TV조선 쿠팡플레이 중계

대한민국 28위

A매치 4경기(2무 2패)째 승리가 없는 클린스만 감독은 첫 승에 도전합니다. 차두리가 코치로 합류하면서 대표팀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웨일스는 FIFA 랭킹 35위로 우리나라(28위)보다 조금 낮습니다. 지난 2003년 딱 한 번 만나 0-0으로 비긴 바 있습니다. 아스널과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에런 램지(카디프시티)가 주장을 맡고 있고 토트넘의 수비수 벤 데이비스, 조 로돈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②대한민국 vs 사우디 A매치

대한민국 28위

9월13일(수) 01:30 세인트제임스파크 TV조선 쿠팡플레이 중계

사우디아라비아 54위

사우디는 FIFA 랭킹 54위로 우리나라에 이어 아시아에서 5위입니다. A매치 역대전적은 17전 4승 7무 6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우디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를 예선에서 2대 1로 이기며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이탈리아를 유럽 축구 챔피언에 올려놓은 '명장' 로베르토 만치니를 감독으로 선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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