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23시즌 주말 개막
이번 주말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합니다. 올해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K리그는 개막전부터 관중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습니다. 개막전부터 우승 후보가 격돌하면서 이번 시즌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 K리그 개막 첫째 날 3경기
개막 첫날인 25일에는 3경기가 펼쳐집니다.
울산 vs 전북, 서울 vs 인천, 수원 삼성 vs 광주가 1라운드에 격돌합니다.
✔ 울산 vs 전북 (25일, 14시, 울산 문수)
K리그 우승 후보 ‘2강’으로 손꼽히는 두 팀이 첫 경기부터 맞붙습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전북을 따돌리고
K리그 정상에 올랐습니다. 울산은 3전 4기 끝에 왕좌에 올랐고 전북은 6연패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우승후보간 격돌, 현대가의 라이벌전이라는 말대신 이번 시즌 두팀의 경기는 ‘아마노 더비’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본 출신인 아마노 준 선수는 지난 시즌 울산에서 뛰며 17년 만의 우승을 일궈낸 공신이었지만 이번 시즌 전북으로
팀을 옮겼습니다. 아마노 선수의 이적을 두고 거친 말과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여기에다 울산에서 뛰다 독일로
진출했던 이동준도 K리그로 복귀하면서 전북의 유니폼을 입어 경기를 더 흥미롭게 만들었습니다.
✔ 서울 vs 인천 (25일, 16:30, 서울 월드컵)
인천은 지난 시즌 역대 최고 성적인 4위를 기록했습니다. '잔류왕', '생존왕'은 4위에 올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무대까지 밟는 팀이 됐습니다. 인천은 착실한 전력보강으로 팀 전력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올 시즌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포항에서 신진호를 영입해 이명주와 함께 K리그 최고의 미드필드진을 구축했고
'토트넘 출신' 음포쿠, 제주 제르소 등 외국인 선수도 보강했습니다.
서울은 국가대표 황의조를 비롯해 포항에서 부활한 임상협, 박수일, 윌리안, 권완규 등 공수에서 전력을 보완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습니다.
✔ 수원 삼성 vs 광주 (25일, 16:30, 수원 월드컵)
수원은 핵심자원인 공격수 오현규의 유럽 진출로 생긴 공백을 장신 공격수 뮬리치를 영입해 메우고
김보경, 바사니 등을 데려왔습니다. 승격팀인 광주는 ‘외인부대 5인방’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K리그 개막 둘째 날 3경기
✔ 포항 vs 대구 (26일, 14시, 포항 스틸야드)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한 포항은 창단 50주년을 맞이해 올해는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합니다. 신진호가 떠난 자리는
광주에서 김종우를 영입해 대신하고 대구에서 제카를 데려와 스트라이커도 보강했습니다. 포항 전력의 절반 이상은
김기동 감독의 전술과 역량이라는 팬들의 평가가 있습니다. 포항의 이번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구는 강등 위기에서 팀을 구해낸 최원권 감독 체제로 시즌 개막을 준비해 왔습니다. 에이스 세징야가 건재하고
에드가가 돌와왔습니다. 반면 제카는 포항으로 이적했습니다. 두팀의 1라운드 경기는 ‘제카 더비’가 되겠습니다.
✔ 제주 vs 수원FC (26일, 14시, 제주 월드컵)
제주는 이적시장의 ‘대어’ 임채민을 비롯해 연제운, 이기혁 등 K리그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우선 전력감을 영입했습니다.
대신 주민규, 윤빛가람은 감독에 대한 서운함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팀을 떠났습니다.
수원FC는 윤빛가람의 영입으로 지잔 시즌 다소 부진했던 외국인 공격수들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리그 2년 차를 맞는 이승우 선수도 지난 시즌 14골보다 많은 득점을 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대전 vs 강원 (26일, 16:30, 대전 월드컵)
강원 FC는 지난 시즌 역대 최고 성적인 리그 6위에 오르며 3년 만에 상위 그룹인 파이널 A에 진출했고
이번 시즌 목표도 파이널 A 진출입니다. 알리바예프가 최용수 감독의 부름을 받아 왔고 지난 시즌 베스트 11에 선정된
김대원,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양현준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승격팀 대전은 강원과의 개막전에서 2년 전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당한 패배를 되갚아 주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대전은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이적생 티아고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K리그 올 시즌 진행 방식과 변화는 ?
■ 파이널 A, B 구분…강등은 1+2
올시즌 진행방식은 지난 시즌과 동일합니다. 10월 초까지 33라운드에 걸쳐 리그를 진행하고 성적에 따라
상위 6개 팀은 파이널A(1∼6위), 하위 6개 팀은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집니다. 이후 팀당 5경기씩을 더 치른 뒤
우승팀, 2부 강등팀이 가려집니다. 또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팀들도 결정됩니다.
강등 제도는 ‘1+2’로 운영됩니다. .최하위는 2부리그로 바로 강등되고, 10~11위 팀은 2부 리그 상위 팀과
플레이오프 경기를 벌어야 합니다. 최대 3팀이 강등될 수 있는 방식으로 시즌 종반으로 가면 위기감이 상당합니다.
지난시즌에는 최하위 성남이 바로 강등됐고 김천 상무는 플레이오프에서 대전에 패해 2부로 내려갔습니다.
수원 삼성은 안양에 승리하며 1부리그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 올 시즌 변화 ‘외국인 선수 보유 5+1’
외국인 보유 선수 규정이 ‘5+1’로 달라졌습니다. 최대 6명까지 보유할 수 있게 된 건데 순위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종전에는 '3+1' 다시 말해 국적과 관련 없이 3명, 여기에 AFC 가맹국 소속 국가 1명을 추가로 보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5+1'로 달라져 국적과 무관한 선수를 2명 더 가질 수 있게 됐습니다. '동남아시아 쿼터'는
폐지됐습니다. 다만, 한 경기에 동시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는 국적 무관 3명과 AFC 가맹국 소속 국가 1명을 합쳐
최대 4명까지만 가능합니다.
■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추춘제’로 변경
아시아 챔피언스리그가 이번 시즌부터 가을에 시작해 봄에 끝나는 '추춘제'로 바뀌어 진행됩니다.
자국리그를 이미 ‘추춘제’로 운영중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서아시아에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겨울 추위를 피해 ‘춘추제’로 리그를 운영중인 우리나라와 일본 등 동아시아지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아챔 조별 리그는 9월에 시작하고 16강전은 2024년으로 넘어가 진행됩니다.
아챔에 출전한 팀은 후반기 순위경쟁이 치열하고 중요한 상황에 추가 부담을 안게 되는 겁니다.
더 높은 단계로 진출하는 팀은 휴식기 없이 계속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 결과는 ?
오늘(22일) 새벽 나폴리 vs 프랑크푸르트, 리버풀 vs 레알 마드리드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 나폴리 2:0 프랑크푸르트 (22일, 05:00, 도이치 뱅크 파크)
이번 시즌 세리에A 절대 강자 나폴리의 위용은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나폴리는 독일 원정경기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무실점으로 프랑크푸르트의 일본인 공격수 가마다와의 맞대결에서도 승리했습니다.
나폴리는 사상 첫 8강 진출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 리버풀 2:5 레알 마드리드 (22일, 05:00, 안필드)
리버풀은 안반 안필드에서 2:5 참패를 당했습니다. 지난 시즌 결승전서 마드리드에게 패해
우승을 내줬던 리버풀은 16강전 홈 경기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또 한번 패배했습니다. 특히
리버풀은 두 골을 먼저 넣고도 비니시우스와 벤제마에게 두골씩, 밀리탕에게 한점을 내주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 23일 챔피언스리그 경기 일정
내일은 인터밀란 vs 포르투, 라이프치히 vs 맨시티 경기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번 시즌 원정 다득점 원칙이 폐지됐습니다. 8강 진출을 두고 16강 2차전 경기는
더욱 열기를 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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