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시즌 유럽 축구가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EPL에서는 맨시티가 사상 최초로 4연패를 달성했고 분데스리가에서는 레버쿠젠이 무패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리그별 승격과 강등 상황 정리합니다.
EPL, 맨시티 첫 4연패 위업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가 EPL 사상 첫 4연패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맨시티 승점 91점으로 2위 아스널(89점)를 2점 차로 따돌리고 또 다시 왕좌에 올랐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끌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3연패를 두 번 (1999∼2001년, 2007∼2009년)차지한 적은 있지만 4연패는 맨시티가 처음입니다.
2020~21시즌 | 2021~22시즌 |
1위 맨시티 86점 2위 맨유 74점 3위 리버풀 69점 |
1위 맨시티 93점 2위 리버풀 92점 3위 첼시 74 |
2022~23시즌 | 2023~24시즌 |
1위 맨시티 89점 2위 아스널 84점 3위 맨유 75 |
1위 맨시티 91점 2위 아스널 89점 3위 리버풀 82점 |
EPL 출범 전에도 4연패를 달성한 팀은 없었습니다. 허더즈필드 타운(1924∼1926년)과 아스널(1933∼1935년), 리버풀(1982∼1984년)이 각각 3연패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① EPL 순위와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 3팀
EPL은 현재 세계 최고 리그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20개 팀이 한 시즌 동안 38라운드를 치러 순위를 결정합니다. 1위~4위까지 상위 4개 팀은 UEFA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이 주어지고 5위부터 FA컵 결과에 따라 최대 6위까지 유로파 리그, 리그컵 결과에 따라 7위까지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진출권이 주어집니다.
최하위 3팀은 하위 리그인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되고 챔피언십 상위 3개 팀은 EPL로 승격합니다. EPL로 승격한 3팀이 한 시즌 만에 모두 강등이 결정돼 다시 챔피언십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② 챔피언십에서 EPL로 승격 3팀
승격 3팀 반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레스터 시티, 2위 입스위치는 승격이 결정됐습니다. 레스터는 강등 한 시즌 만에, 입스위치는 무려 22년 만에 EPL로 돌아옵니다. 나머지 승격 한 자리를 두고 3~6위를 차지한 4팀이 플레이 오프를 치릅니다.
챔피언십 1위 레스터시티 |
챔피언십 2위 입스위치타운 |
△연고지 이스트 미들랜즈 레스터셔 주 레스터 △홈구장 King Power Stadium △감독 엔초 마레스카 주장 제이미 바디 △주요성적 2015~16 EPL 우승 2020~21 FA컵 우승 |
△연고지 이스트 오브 잉글랜드 서퍽 주 입스위치 △홈구장 Portman Road △감독 키어런 멕케나 주장 샘 모르시 △주요성적 61~62 1부 우승 77~78 FA컵 우승 80~81 유로파리그 우승 *애드 시런은 입스위치의 스폰서이자 서포터스 |
나머지 승격 한 자리 두고 단판 승부 | ||
리즈 유나이티드 | 5월26일(일) 23:00 웸블리구장 쿠팡플레이 중계 |
사우스햄프턴 |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 무패 우승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역사상 처음으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레버쿠젠은 34라운드를 치러 28승 6무, 승점 90점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12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한 바이에른 뮌헨을 확실하게 제치고 1904년 창단 이후 첫 우승을 무패 우승으로 차지했습니다.
바이엘 레버쿠젠 (Bayer 04 Leverkusen) |
감독 사비 알론소 주장 흐라테츠키 |
△1904년7월1일 창단 △연고지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쾰른 현 레버쿠젠 △역대 한국인 선수 차범근 (1983~1989) 황선홍 (1991~1992) 차두리 (2002~2004) 손흥민 (2013~2015) 류승우 (2014~2017) |
△ 2023~24시즌 성적 28승 6무 승점 90점 △득점 89 실점 24 득실차 (+) 65 |
그동안 우승컵을 들어 올리지 못한 채 다섯번이나 준우승에 그치면서 '네버쿠젠(Nekerkusen)' 절대 우승하지 못하는 팀이라는 조롱까지 받았지만 이번 무패 우승으로 불명예를 확실하게 씻어냈습니다.
레버쿠젠은 독일의 FA컵인 DFB 포칼컵 결승과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도 올라 있어 트레블, 3관왕을 달성할 수도 있습니다.
정우영이 활약하는 슈투트가르트는 리그 2위에 올랐고 김민재 선수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은 사상 최악의 성적으로 리그 3위로 내려앉았습니다. 강등 위기에 놓였던 마인츠는 이재성 선수의 활약으로 13위에 오르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① 분데스리가 강등
FC쾰른(17위)과 다름슈타트(18위)는 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16위 보훔은 2부리그 팀과 승강 플레이 오프를 치러야 합니다.
② 분데스리가 승격
분데스리가 2부 상위 2팀은 1부로 자동 승격됩니다. 장크트 파울리와 이재성 선수의 친정팀 홀슈타인킬이 승격이 확정됐고 3위 뒤쉘도르프는 보훔과 승격을 두고 격돌합니다.
1부 승격 3팀 | ||
장크트 파울리 2부 리그 1위 20승9무5패(69점) |
홀슈타인킬 2부 리그 2위 21승5무8패(68점) |
보훔 (1부 16위) vs 뒤셀도르프 (2부 3위) 승강 PO 승자 |
라리가와 세리에A, 리그 강등과 승격
①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는 34라운드에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라리가는 5월 25일과 26일 마지막 38라운드 경기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최종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카디스 CF, 그라나다 CF, UD 알메리아 3팀의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② 이탈리아 세리에A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에서는 인터 밀란이 조기 우승을 확정하며 통산 20번째 왕좌에 올랐습니다. 세리에A도 마지막 38라운드 한 경기를 남겨 두고 있습니다. 엠폴리와 사수올로 칼초, 스포티바 살레르니타나 3팀의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③ 프랑스 리그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에서는 이강인이 활역하는 파리생제르맹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강인은 프랑스 슈퍼컵에 이어 리그1 우승으로 2번째 트로피를 챙겼고 올랭피크 리옹과 격돌하는 프랑스컵 결승전에서 3번째 우승에 도전합니다.
리그1에서는 FC 로리앙과 클레르몽의 강등이 확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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