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북 현대 또는 울산HD가 참가할 가능성이 있는데 대회 참가 자격과 일정, 상금에 대해 알아봅니다.
클럽월드컵 대회란 ?
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의 클럽대항전 챔피언을 비롯한 명문 클럽이 참가하는 대회로 2025년부터 4년마다, 32개 팀이 출전하는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FIFA 평의회는 2023년 12월 전체 회의를 열어 2025년부터 클럽월드컵을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❶ 대륙별 참가 팀 수‥31개+1(개최국)
그동안 클럽월드컵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등 대륙별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대회 개최국 1개 팀 등 모두 7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로 치러졌는데 2025년부터는 4년마다 32개 팀이 참가하는 것으로 달라집니다. 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팀이 경쟁하는 월드컵과 달리 명문 클럽들이 우승컵을 두고 대결하는 메이저 대회가 새로 만들어지는 겁니다.
새로운 FIFA 클럽월드컵은 2025년 미국에서 개최됩니다. 개최국인 미국에 출전권 한 장이 주어지고 6개 대륙에 출전권 31장이 주어집니다.
축구 리그 수준이 높은 곳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출전권이 부여되는데 유럽이 12장으로 가장 많고 남미에도 6장이 주어집니다, 아시아·아프리카, 북중미·캐러비안 4장, 오세아니아에는 1장이 주어집니다. 여기에 1개 나라에 소속된 클럽팀은 최대 2개 팀까지만 허용하는 국가별 쿼터제가 적용됩니다.
| 대륙,자격 부여 대회 | 출전 티켓 수 |
| 아프리카 CFA 챔피언스리그  |
4장 [참고] □1964년 아프리카 챔피언스 클럽 컵 대회로 창설 □1997년 CFA 챔피언스리그 □ 52개 클럽 참가 |
| 아시아 AFC 챔피언스리그  |
4장 [참고] □1967년 아시안 챔피언클럽 토너먼트 □1985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2002년 AFC 챔피언스리그 □ 32개 클럽 참가 |
| 유럽 UEFA 챔피언스리그  |
12장 [참고] □1955년 유러피언컵 □1992년 UEFA 챔피언스리그 □ 32개 클럽 참가 |
| 북미,중미,캐러비안 Concacaf 챔피언스컵  |
4장 □1962년 창설 □ 27개 클럽 참가 |
| 오세아니아 OFC챔피언스리그  |
1장 □1987년 오세아니아 큽럽 챔피언십 □2007년 OFC챔피언스리그 □ 15개 클럽 참가 |
| 남미 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  |
6장 □1960년 창설 □ 47개 클럽 참가 |
| 개최국 미국 | 1장 |
| 6개 대륙+개최국 | 32장 |
❷ 참가 자격과 아시아·유럽 참가 클럽
대회 참가 자격은 대륙별로 진행되는 클럽대항전 성적에 따라 주어집니다. 대륙별 클럽대항전은 아시아는 AFC챔피언스리그, 유럽은 UEFA 챔피언스리그, 남미 CONMEBOL 리베르타도레스,북중미와 캐러비안은 Concacaf 챔피언스컵, 아프리카 CAF 챔피언스리그, 오세아니아 OFC 챔피언스리그입니다.
2025년 미국대회에는 위에서 언급한 대륙별 클럽대항전 최근 4년간 대회 우승 팀과 우승팀을 제외한 나머지 팀들의 대륙별 랭킹 순에 따라 참가 자격이 주어집니다.
아시아를 살펴보면 2020년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일본의 우라와 레즈와 2021년 우승팀 사우디의 알힐랄이 출전 티켓을 확보했습니다. 나머지 2장은 현재 진행중인 2023-24시즌 우승팀과 클럽 랭킹 1위 팀에게 주어집니다.
클럽 랭킹 1위인 알힐랄이 이미 클럽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기 때문에 2위인 전북(80점)과 3위 울산(78점) 중 한 팀이 나머지 진출권 1장을 두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울산이 전북을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하면서 울산의 참가가 유력한 상황입니다.만약 울산이 이번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린다면 전북에게도 출전 기회가 돌아옵니다.
12장의 티켓이 주어진 유럽에서는 2020-21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첼시(잉글랜드), 21-22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22-23시즌 우승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출전이 확정됐습니다.
여기에 23-24시즌 우승팀과 클럽 랭킹 순위 상위 8개 팀에게 출전 티켓이 주어집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 PSG, 이탈리아 인터밀란, 포르투갈 포르투, 벤피카 등이 유력합니다.
클럽월드컵 대회 방식과 일정, 상금
❶ 대회 방식과 일정
클럽월드컵은 4팀씩 8개 조를 편성해 진행합니다. 각 팀당 조별리그 3경기를 치르고 각조 2위가지 16강에 진출합니다. 16강전부터는 지면 탈락하는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3,4위전은 치르지 않습니다.
각조별로 팀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월드컵처럼 대륙별 분산과 랭킹에 따른 시드 부여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회는 2025년 6월 15일 개막해 7월 13일까지 약 한 달간 개최됩니다. FIFA는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각 리그에 일정 조정을 주문했으며 선수 보호를 위해 경기 간 3일간의 휴식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❷ 대회 참가 수당 및 상금
대회 상금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지만 해외언론들은 총상금이 25억 유로에 이르고 32개 팀당 최소 5천만 유로(한화 약 718억 원)가 지급될 것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우승 상금은 1억 유로(한화 약 1,436억 원)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참가팀 수는 4.5배 늘어나는데 비해 상금은 무려 20배나 증가하는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독일에 기반을 둔 축구 미디어 원 스포츠의 보도 내용입니다.
K리그 구단에게도 큰 동기부여가 되는 대목입니다. 2020년 클럽월드컵에 참가했던 울산 현대는 두 경기를 치르면서 10억 원이 넘는 참가 수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판이 커진 새 클럽월드컵에서는 수백억 원의 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산 규모가 작은 K리그 구단이 노릴 수 있는 가장 큰 수입원이 될 수 있습니다.
월드컵 예선 태국과 홈&어웨이‥보이콧 변수
국가대표팀이 북중미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 홈&어웨이 경기를 갖습니다. 태국, 중국, 싱가포르와 함께 C조에 편성된 우리나라는 2승을 거두며 승점 6점으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C조 순위 | |
1위 대한민국 |
승점 6점(+8) □ 23년11월16일(서울) 한국 5:0 싱가포르 23년11월21일(서울) 한국 3:0 중국 |
2위 태국 |
승점 3점(+1) |
3위 중국 |
승점 3점(-2) |
4위 싱가포르 |
승점 0점(-7) |
태국과는 21일 서울에서 홈경기를 치르고 26일에는 원정을 떠나 격돌합니다. 경기는 TV조선과 쿠팡플레이로 중계됩니다.
| 대한민국 (HOME)  |
3월21일(목) 20:200 상암 월드컵경기장 TV조선 쿠팡플레이 중계 |
태국 |
| 태국 (HOME)  |
3월26일(화) 21:30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 TV조선 쿠팡플레이 중계 |
대한민국 |
6월에는 싱가포르와 중국 원정경기를 치릅니다.
| 싱가포르 (HOME)  |
6월6일(목) 22:00 |
대한민국 |
| 중국 (HOME)  |
6월11일(화) 22:00 |
대한민국 |
2차 예선은 36개 나라가 4팀씩, 9개 조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데 각조 1, 2위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하며 2027년 사우디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 본선 티켓도 주어집니다.
3차 예선은 9월에 진행됩니다. 2차 예선을 통과한 18개 나라가 6팀씩 3개조로 나눠 홈&어웨이로 경기를 치르고 조2위까지 월드컵 직행 티켓이 주어집니다.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 8.5장 중 6장의 주인이 결정됩니다. 각조 3위와 4위 6개팀은 다시 3팀씩 2개조로 나눠 경기를 치른 뒤 각조 1위를 차지한 2팀이 월드컵 출전권을 가져갑니다. 각 조 2위를 차지한 팀은 맞대결을 펼치고, 여기서 이긴 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마지막 진출 기회를 노리게 됩니다.
| 아시아에 배정된 월드컵 티켓 8.5장 | |
| 3차 예선 (6장) |
3차 예선 각 조 1,2위 2026년 FIFA월드컵 본선 진출 |
| 아시아 플레이오프 (2장) |
□ 3차 예선에서 3,4위 차지한 6개팀 3팀씩 2개조로 편성 □ 각조 1위 2팀 본선 진출 |
| 대륙간 플레이오프 (0.5장) |
□ 아시아 플옵에서 각조 2위 팀끼리 맞대결 □ 맞대결 승자는 대륙간 플레이오프 진출 |
한편, 태국전을 앞두고 축구팬들 사이에 경기 관람을 보이콧하자는 움직임이 일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승부조작 축구인에 대한 사면과 클린스만 선임, 아시안컵 실패, 대표팀 갈등에 대한 축구협회의 무능과 비정상적 운영을 지적하며 정몽규 회장이 사퇴하지 않을 경우 경기 관람과 응원을 보이콧하자는 겁니다.
정몽규 회장이 사퇴할 것인지, 축구협회가 분노한 축구팬들을 어떻게 달랠 것인지,실제로 보이콧이 현실화될 것인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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