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나설 18개 팀이 확정됐습니다. 6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진행되는데 조 추첨은 6월 27일 진행됩니다. 3차 예선 방식과 본선 진출 팀을 전망해 봅니다.
3차 예선 2024년 9월~2025년 6월까지
북중미 월드컵은 2026년 6월 11일부터 7월 19일까지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에서 개최됩니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은 8.5장입니다.
3차 예선에 나설 18개 팀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앞서 9개 조로 나눠 진행된 2차 예선에서 각조별 1,2위를 차지한 팀입니다. 한국과 일본, 이란, 호주가 무난히 진출했고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사상 처음으로 최종 예선 무대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편성 결과에 따라 남북대결도 성사될 수 있습니다.
아시아 3차 예선 진출 확정 18개 팀 | ||
카타르 A조 1위 (5승1무) |
쿠웨이트 A조 2위 (2승1무3패) |
일본 B조 1위 (6승) |
북한 B조 2위 (3승3패) |
대한민국 C조1위 (5승1무) |
중국 C조2위 (2승2무2패) |
오만 D조1위 (4승1무1패) |
키르기스스탄 D조2위 (3승2무1패) |
이란 E조1위 (4승2무,+12) |
우즈베키스탄 E조2위 (4승2무,+9) |
이라크 F조1위 (6승) |
인도네시아 F조2위 (3승1무2패) |
요르단 G조1위 (4승1무1패,+12) |
사우디 G조2위 (4승1무1패,+9) |
UAE H조1위 (5승1무) |
바레인 H조2위 (3승2무1패) |
호주 I조1위 (6승) |
팔레스타인 I조2위 (2승2무2패) |
3차 예선은 18개 팀이 6개 팀씩 3개 조로 나눠 진행합니다. 조만간(6월 20일) 발표될 FIFA 6월 랭킹을 기준으로 조편성을 위한 포트가 배정되고 6월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조 추첨식에서 최종 확정됩니다.
한국과 일본, 이란은 톱시드를 받아 포트1에 속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로 같은 조에 속해 격돌할 일은 없어졌습니다. 다음 호주, 카타르, 이라크가 포트2에 배정되고 당초 포트2가 유력했던 사우디는 요르단에 1대2 충격패를 당하는 바람에 포트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호주, 사우디와 함께 같은 조에 편성되는 이른바 죽음조가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조편성이 끝나면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3차 예선이 진행됩니다. 팀당 10경기를 치러 각조별 1,2위를 차지한 6개 팀은 본선 진출을 확정합니다.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진출권 8.5장 가운데 6장의 주인이 가려지는 겁니다.
아시아 3차 예선 방식 | |
조편성 | △ 18개 팀을 6개 팀X3개 조 편성 *6월27일 조 추첨식 예정 |
본선진출권 (6장) |
△ 각 조 1,2위 6개 팀 본선 진출 △ 각 조 3,4위 6개 팀 4차 예선 진출 |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48개로 대폭 늘어나 치러지는 첫 대회입니다. FIFA는 더 많은 나라에 월드컵 참여 기회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사실은 중국 시장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합니다. 중국은 아시아 3차 예선에 겨우 진출했습니다. FIFA의 바람대로 중국이 남은 관문을 통과할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입니다.
월드컵 아시아 4차 예선과 5차 예선
3차 예선에서 각 조 3위와 4위를 차지한 6개 팀은 본선 진출권 2장을 두고 4차 예선을 진행합니다. 3개 팀씩 2개 조를 편성해 경기를 치러 각 조 1위를 차지한 2개 팀이 본선 진출권을 획득합니다. 3차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권 6장, 4차 예선으로 2장의 주인이 가려지면서 이제 0.5장만 남게 됐습니다.
아시아 4차 예선 방식 | |
조편성 | △ 총 6개 팀을 3개 팀X2개 조 편성 |
본선진출권 (2장) |
△ 각 조 1위 2개 팀 본선 진출 △ 각 조 2위 2개 팀 5차 예선 진출 |
마지막 남은 본선 진출권 0.5장은 4차 예선에서 각 조 2위를 차지한 두 팀에게 기회가 주어집니다. 조2위를 차지한 두 팀은 5차 예선 맞대결을 치릅니다. 여기서 승리한 팀에게는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자격이 주어집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의 두 팀과 아시아축구연맹(AFC),아프리카축구연맹(CAF), 남미축구연맹(CONMEBOL),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에서 각 한 팀씩 모두 6개 팀으로 치러집니다. 6개 팀 가운데 FIFA 랭킹 상위 2팀은 시드를 받아 2차 예선으로 직행합니다. 나머지 4팀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1차 예선을 치러 두 팀이 2차 예선에 진출하며 역시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해 승리한 두 팀이 마지막 본선 진출권을 가져갑니다.
북중미 월드컵 대륙간 플레이오프 | |
참가팀(6팀) 대회장소 |
△ 개최국 대륙팀 2개 팀 유럽 제외 나머지 대륙 1개 팀씩 4팀 △ 월드컵 개최지에서 진행 |
진행방식 (1,2차 예선) |
△ FIFA 랭킹에 따라 상위 2팀 2차 예선 직행 △ 4팀, 토너먼트 진행 승자 2팀→2차 예선 진출 △ 4팀, 2차 예선 진행 승자 2팀 →본선 진출 |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회 방식
북중미 월드컵은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공동으로 개최되는 대회이자 최초의 3개 국 공동개최 대회로 기록에 남게 됐습니다.
개최국 각각으로 보면 멕시코는 세 번째(1970년, 1986년, 2026년), 미국은 두 번째(1994년, 2026년), 캐나다는 첫 번째 대회입니다. 우리는 북중미 월드컵 대회라고 부르고 영미권에서는 'North America 2026 FIFA World Cup'이라고 표현합니다.
2026 FIFA월드컵 | |
대회기간 | 26년6월11일~7월19일 |
개최국 | 캐나다,미국,멕시코 |
슬로건 | WE ARE 26 |
엠블럼 |
실제 월드컵 트로피를 로고에 그대로 사용한 게 특징 |
본선 진출 48개 팀은 4개 팀씩 12개 조로 편성됩니다. 각 조 1, 2위 팀은 조별리그를 통과해 32강에 진출합니다. 3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도 32강에 합류합니다. 예전에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16강이었지만 참가국 확대에 따라 32강이 되는 겁니다.
32강전부터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월드컵 16강 목표를 이루려면 한 번의 경기를 더 승리해야 합니다. 본선 진출은 예전보다 쉬워졌지만 16강 진출은 더 어려워진 셈입니다. 카타르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에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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