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대출 서비스는 금융소비자가 은행에 가지 않고 스마트폰만으로 대출을 쉽고 빠르게 갈아탈 수 있는 것으로 5월 31일부터 시작됩니다. 금융당국은 15분 이내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대환대출 서비스 5월 31일 개시
대환대출 서비스는 한 마디로 다른 금융회사의 대출로 옮겨가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에 내가 받은 것보다 더 좋은 조건의 다른 회사 대출로 옮겨가는 것, 또 다른 말로는 대출을 갈아타는 것입니다. 5월 31일부터 시작된 이 서비스는 소비자가 금융점포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대출 이자나 조건 등을 검색해 온라인으로 바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모든 절차는 실시간으로 처리되고 앱을 통해 결과를 즉시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환대출 서비스는 대출을 비교할 수 있는 플랫폼 앱과 금융회사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출비교 플랫폼 |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
금융회사 앱 | [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기업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수협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 △광주은행 △경남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저축은행] △JT저축은행 △KB저축은행 △다올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신한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캐피탈] △BNK캐피탈 △DGB캐피탈 △JB우리캐피탈 △NH농협캐피탈 |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과 금융회사는 제휴를 맺고 대출조건을 제시하기 때문에 플랫폼별로 차이가 있을 수 있고 갈아타기를 중개하는 플랫폼에서는 수수료가 발생합니다. 하지만 플랫폼을 이용하면 여러 금융사를 비교할 수 있고 더 나은 조건의 대출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환대출이 가능한 대출은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10억 원 이하 대출 중에서 직장인대출, 마이너스통장처럼 보증이나 담보가 없는 신용대출입니다. 카드론의 경우 7월부터 모두 조회가 가능하고 갈아탈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대환대출 서비스 이용방법
토스나 카카오페이 등의 플랫폼을 통해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비교할 경우 먼저 해당 플랫폼 앱을 설치해야 합니다. 앱을 설치한 뒤 대환대출 메뉴를 선택하고 ‘마이데이터’를 통해 자신의 대출 현황을 조회합니다. 더 나은 조건으로 갈아타고 싶은 자신의 기존 대출을 선택하고 직업과 자산, 소득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새로운 대출조건의 상품들이 제시되는데 그 중 적합한 것을 골라 선택하면 됩니다.
금융회사를 통해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원하는 금융회사가 있을 경우 해당 금융사의 앱에 접속해 기존 대출을 조회하고 갈아타고 싶은 대출을 선택합니다. 금융사가 새롭게 제시하는 대출 조건이 나에게 유리한지 여부를 먼저 따져보고 마음에 들면 대출 계약을 실행하면 됩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 중요한 것은 기존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 새로운 대출에서 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 등이 있는지 등을 살펴 새로운 대출 조건이 유리한지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입니다. 한 금융사가 취급할 수 있는 한도가 연간 4천억 원으로 제한돼 특정 상품에 수요가 몰릴 경우 빨리 소진될 수도 있습니다. 서비스는 은행의 영업일과 영업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횟수는 제한이 없습니다.
대환대출 서비스 기대효과와 향후 계획
금융위원회는 앱을 설치하는 것에서부터 대출 결과를 확인하는 데까지 15분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과거 두 곳의 영업점을 방문하며 2일 정도를 기다려야 했던 불편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무엇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서 낮은 금리로 이동하면서 이자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대환대출 서비스가 정착되고 이용률이 높아지면 금융사 간 경쟁이 발생하며 대출 금리가 일정 수준 안으로 낮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국민 대부분이 이용하고 대출금 규모가 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서비스도 연내에 시행될 예정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에 대한 서비스는 보완이 필요합니다. 은행 등의 영업점을 방문해 이용할 수 있지만 15분 내 대출 갈아타기 같은 효과를 누릴 수는 없습니다. 비대면 금융 범죄 가능성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서비스 개시에 맞춰 보이스피싱 같은 금융 범죄가 기승을 부릴 수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플랫폼과 금융사 앱 이외에 다른 앱의 설치 또는 특정 계좌에 입금을 요구하는 경우 등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과도하게 낮은 금리를 제시하며 특정 금융사로 갈아탈 것으로 유도하는 것도 유의할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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