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이 인상되면서 올 여름 냉방비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기 사용을 줄이면 요금을 돌려주는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신청하고 가전을 고효율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방법이 절감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6월 7일부터 에너지 캐시백 신청이 가능하고 혜택도 확대된다고 합니다.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전기요금 인상 대비책 ❶ 에너지 캐시백 신청
에너지 캐시백은 전기 사용량을 줄인 개별 세대 또는 아파트 단지에 절약한 전기 사용량 만큼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제도입니다. 하반기 신청이 6월 7일부터 시작됩니다.
최근 2년대비 전력 사용량을 3% 이상 줄이거나 동일지역 참여자의 평균절감률 이상을 달성할 경우 절감량 1㎾h당 30원을 캐시백으로 지급합니다. 전기요금 인상에 따라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요금 부담도 덜어주기 위해 올 하반기에는 ‘5% 이상 절감률 달성’ 조건을 충족할 경우 구간별로 1㎾h당 30~70원(최대 100원)의 ‘차등 캐시백’이 추가로 지급됩니다. 만약 월 332㎾h 전기 사용자가 최근 2년간 평균 대비 사용량을 10% 절감하면 기존 캐시백 1,020원에 차등 캐시백 1,700원을 더해 2,720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한전은 반년에 한 번씩 요금을 돌려주던 방식을 다음 달 청구 요금에서 바로 차감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에너지 캐시백을 받기 위해선 한전에 직접 신청해야 하는데 한전은 6월 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을 받고 7월부터는 방문 신청을 받기로 했습니다.
■ ‘에너지바우처’ 신청 5월 31일~12월 29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난방비를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신청이 5월 31일부터 시작됩니다. 올해 세대당 연평균 지원금은 19만 5천 원입니다. 하절기 4만 3천 원, 동절기 15만 2천 원입니다. 에너지바우처 신청은 전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전기요금 인상 대비책 ❷전기 재활용 장치 설치(회생전력장치)
전기 재활용 장치는 말 그대로 전기를 재활용하는 것으로 주로 승강기를 작동시키는데 활용됩니다. ‘회생전력장치’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요즘 새로 건설하는 아파트는 대부분 엘리베이터에 '전기 재활용 장치'가 설치돼 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내려갈 때 발생되는 열(전기에너지)을 재활용하는 것으로 이 장치를 달면 엘리베이터 소비 전력량이 평균 10~20%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 대당 연간 수십만 원의 전기료가 절감되는 겁니다.
그런데 LH의 임대아파트를 비롯한 예전 아파트에는 이 장치가 있는 곳이 많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실에 따르면 LH 임대아파트의 모든 승강기 중에서 '회생제동장치'가 설치돼 있는 경우는 21%에 불과합니다. 모두 설치할 경우 연간 76억 원어치의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장치를 설치하는데 100만 원대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한전과 지자체는 비용의 50%를 보조금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기요금 인상 대비책 ❸ 고효율 가전 사용
가전제품을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도 에너지를 절감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에너지 소비 효율 1등급과 5등급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매일 7~8시간씩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1등급 제품은 월평균 69kWh, 5등급은 185kWh로 116kWh 차이가 납니다. 전기요금으로 환산하면 69kWh는 6,360원이지만 185kWh는 2만 2,980원으로 단순히 계산해도 한달에 1만 6,620원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또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고, 조명을 끄고, 에어컨 온도을 올려 실내 적정온도를 26도로 유지하는 3가지만 실천해도 하루 전기사용량 1.09㎾h, 260원을 절약하고 한 달이면 7,790원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전기를 얼마나 사용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한전은 5월 31일부터 ‘한전: ON’ 앱에 가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요금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6월부터는 여름철 전기소비가 많은 주택용 고객을 대상으로 카카오톡으로 미리알림 서비스도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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