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휴양림 중 인기 1위는 문경 대야산 숲속의 집 601호로 나타났습니다. 수년째 단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7월부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연휴양림을 시범운영합니다.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자연휴양림 인기 1위 경북 문경 '대야산 숲속의 집'
국립 대야산자연휴양림은 경북 문경시 가은읍에 있습니다. 대야산 휴양림 내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601호'는 여름 성수기 추첨 때마다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신축 첫해 2018년 184대 1로 2위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년 114대 1, 22년 29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90대 1을 기록했는데 7월 29일 예약 경쟁률은 381대 1로 3대가 덕을 쌓아야 된다는 우스개 소리가 나올 정도입니다. 숲속의 집 601호는 80㎡ 크기로 14인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거실에 방 2개, 화장실 겸 샤워실 2개, 주방이 있습니다. 이용요금은 비수기 평일 16만 3천 원, 주말 24만 원입니다. 성수기에는 평일과 주말 구분없이 24만 원입니다. 한 가지 참고할 점은 에어컨이 설치돼 있지만 별도의 사용료를 내야 한다는 겁니다. 1일 기준 2천 원입니다.
휴양림이 위치한 대야산(大耶山)은 해발 931m입니다. 아주 옛날 홍수가 났을 때 봉우리가 세숫대야만큼 남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백두대간이 지나고 선유동과 용추 등 이름 있는 계곡을 품고 있어 여름 피서지로도 인기가 좋습니다. 특히 용추계곡은 넓고 수심이 깊지 않아 물놀이 장소로 제격입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가은 읍내로 나가 여행을 즐기는 것도 좋습니다. 영상복합테마파크인 문경에코월드에 가면 영상과 문화콘텐츠, 놀이시설, 석탄박물관, 드라마 킹덤의 촬영지로 유명한 오픈 세트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카페로 변신한 간이역 '가은역'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304호인 가은역의 옛모습과 분위기를 카페로 잘 살렸고 특산물인 사과와 오미자 등으로 만든 음료수를 비롯해 메뉴도 다양합니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경남도, 7월부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연휴양림 시범 운영
경상남도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여름 휴양객을 위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연휴양림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7월 12일부터 거창군에 있는 금원산 자연휴양림의 객실 2개, 산림문화휴양관 105호와 106호를 연말까지 반려동물 동반 객실로 지정, 운영합니다. 이곳에는 추가로 반려동물 전문객실 4곳을 신축하고 반려동물 놀이터 등도 함께 조성해 별도의 반려동물 전용구역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또 8월부터는 함양군 산삼자연휴양림의 산림휴양관 1개 동 6실을 반려동물 동반 객실로 시범 운영합니다. 경상남도는 이곳 시설에 대한 전면 리모델링도 실시해 내년 1월부터는 모든 객실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할 수 있는 전문 자연휴양림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하동군 구재봉 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 객실 한 곳도 8월 7일부터 반려동물 동반객실로 문을 열 예정입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자연휴양림 시범 운영 | |
금원산 자연휴양림 (경남 거창군) |
▲7월12일~12월31일 시범 운영 ▲산림문화휴양관 105호,106호 객실 2개 시범 운영 ▲전문객실 4개 신축 예정 ▲반려동물 전용구역 조성 예정 |
삼산 자연휴양림 (경남 함양군) |
▲8월1일부터 1동, 6실 시범운영 ▲전면 리모델링 실시, 2024년부터 모든 객실 반려동물 동반 가능 ▲전국 최초 반려동물 특화 휴양림 운영 |
구재봉 자연휴양림 (경남 하동군) |
▲8월7일부터 객실 1곳 운영 ▲향후 시설개선, 확대 예정 |
반려동물 동반 예약은 숲나들e에서 할 수 있고 객실당 반려견은 2마리까지 동반할 수 있습니다. 반려견과는 지정된 산책로만 이용할 수 있고 안전줄 착용, 예방접종 완료 등의 주의사항을 지켜야 합니다. 경상남도는 2022년 기준으로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552만 가구에 이르고 있지만 47.8%가 반려동물 때문에 여행을 포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점차 확대하고 워케이션도 도입해 다양한 산림휴양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 자연휴양림 171곳 ‥ 규제 완화
현재 국내에 조성된 자연휴양림음 171곳입니다. 대구·경북이 29곳으로 가장 많고 강원도 28곳, 인천·경기 20곳, 충북 21곳, 대전·충남 17곳, 전북 12, 광주·전남 16곳, 부산·경남 24곳, 제주 4곳 등입니다.
대구경북 자연휴양림 현황(29곳) | ||
국립(6개소) | 공립(22개소) | 사립(1개소) |
▲검마산(영양) ▲대야산(문경) ▲운문산(청도) ▲청옥산(봉화) ▲칠보산(영덕) ▲통고산(울진) |
▲구수곡 ▲군위 장곡 ▲금봉 ▲독용산성 ▲미승산 ▲비슬산 ▲비학산 ▲상주 성주봉 ▲송정 ▲수도산 ▲안동 계명산 ▲안동호반 ▲영양에코둥지 ▲옥성 ▲운주산승마 ▲청송 ▲토함산 ▲팔공산금화 ▲화원 ▲문수산 ▲보현산 ▲청도 |
▲학가산 |
2023년 3월 28일자로 '산림문화 휴양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이 공포·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사립 자연휴양림 내 식당의 바닥면적 제한이 사라지고 연면적 600㎡ 내에서 자유롭게 지을 수 있게 됐습니다. 또 숲속의 집에도 위생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되고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때 확보해야 하는 산림면적도 지금의 2/3수준으로 완화됩니다. 산림청은 도시 인근의 경우 대규모 산림면적을 확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분 | 현행 | 개선 |
면적기준 | ▲국공립 30만㎡ 이상 ▲사립 20만㎡ 이상 |
▲국공립 20만㎡ 이상 ▲사립 13만㎡ 이상 |
형질변경 기준 | 10만㎡ 이하 | ▲산림 13만~20만㎡ (전체면적의 50% 이하) ▲그 외 10만㎡ 이하 |
숲속의 집 시설 기준 | 설치 불가 | ▲숲속의 집을 1층으로 조성하고 바닥면적 총합 400㎡ 이내에는 위생시설 설치 가능 |
치유의 숲 면적기준 (특별/광역시) |
▲국공립 25만㎡ 이상 ▲사립 15만㎡ 이상 |
▲녹지지역의 경우 5ha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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