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병원비 얼마? ‥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

반려동물 병원비(동물병원 진료비)가 공개됐습니다. 지역별로 평균 진찰료가 최대 2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9월 30일까지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입니다. 10월에는 집중 단속이 진행됩니다.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동물병원 진료비가 8월 3일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진료비 상세 현황은 현황 공개 홈페이지(www.animalclinicfee.or.kr)와 농림축산식품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개 대상 진료비 항목은 초기와 재진 진찰료, 상담료, 입원료, 종합 백신, 광견병 백신, 엑스선 촬영비와 판독료 등 모두 11가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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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진료비 공개
공개항목	△초기 진찰료 △재진 진찰료 △상담료 △입원비 △종합백신 △광견병 백신 △켄넬코프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전혈구 검사비와 판독료 △X-선 촬영비와 판독료
조사대상	수의사 2인 이상 동물병원 1,008곳
공개방식	진료비 항목별 최저,최고,중간비용

❶ 초기 진찰료 시도 세종시 최저·시군 전남 보성군 최저

전국 평균 초진 진찰료는 1만 840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도별로 보면 세종시가 7,280원으로 낮은 반면 충청남도는 1만 3,772원으로 거의 두배 가까이 높습니다. 특히 인천은 싼 곳은 3,300원인데 비해 비싼 곳은 5만5천 원으로 16배 넘게 차이가 났습니다.

초기 진찰료 최저비용 시도 (전국 평균 10,840원/개)	초기 진찰료 최고비용 시도 (전국 평균 10,840원/개)
①세종특별자치시 평균 7,200원 최소 4,400원 중간 6,600원 최대 11,000원	①충청남도 평균 13,772원 최소 5,500원 중간11,000원 최대 55,000원
②인천광역시 평균 8,937원 최소 3,300원 중간 7,700원 최대 55,000원	②대전광역시 평균 12,236원 최소 5,500원 중간 11,000원 최대 22,000원
③충청북도 평균 9,044원 최소 3,300원 중간 9,900원 최대 15,000원	③울산광역시 평균 12,179원 최소 3,000원 중간 11,000원 최대 22,000원
④경상북도 평균 9,221원 최소 4,000원 중간 10,000원 최대 12,000원	④제주특별자치도 평균 11,391원 최소 5,000원 중간 7,000원 최대 50,000원
⑤강원도 평균 9,329원 최소 5,000원 중간 9,000원 최대 15,500원	⑤전라북도 평균 11,387원 최소 5,000원 중간 10,000원 최대 40,000원

시군구 기준으로 전남 보성군이 평균 3천 원으로 가장 싸고 서울 서초구가 평균 1만 6,623원으로 가장 비쌉니다.

초기 진찰료 최저비용 시군구 (전국 평균 10,840원/개)	초기 진찰료 최고비용 시군구 (전국 평균 10,840원/개)
①전남 보성군 평균 3,000원 최소 3,000원 중간 3,000원 최대 3,000원	①충남부여군 평균 30,000원 최소 30,000원 중간 30,000원 최대 30,000원
②충북 제천시 평균 3,300원 최소 3,300원 중간 3,300원 최대 3,300원	②전북 김제시 평균 20,000원 최소 20,000원 중간 20,000원 최대 20,000원
③경기 이천시 평균 4,950원 최소 3,300원 중간 4,950원 최대 6,600원	③전남 화순군 평균 20,000원 최소 20,000원 중간 20,000원 최대 20,000원
④전남 목포시 평균 5,000원 최소 5,000원 중간 5,000원 최대 5,000원	④전북 익산시 평균 18,800원 최소 11,000원 중간 12,100원 최대 40,000원
⑤경북 울진군 평균 5,000원 최소 5,000원 중간 5,000원 최대 5,000원	⑤서울 서초구 평균 16,623원 최소 5,500원 중간 11,000원 최대 75,000원

❷ 입원비 최저 시도 세종·최저 시군 경기 가평군

중형견 기준으로 1일 입원비는 평균 6만 541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도기준으로 세종시가 평균 4만5,200원으로 가장 싸고 울산광역시가 6만 7,608원으로 가장 비쌉니다.

입원비 최저비용 시도 (중형견/1일)	입원비 최고비용 시도 (중형견/1일)
①세종특별자치시 평균45,200원 최소 33,000원 중간 44,000원 최대 55,000원	①울산광역시 평균 67,608원 최소 30,000원 중간 50,000원 최대 164,100원
②제주특별자치도 평균 49,950원 최소 30,000원 중간 50,000원 최대 77,000원	②충청남도 평균 66,893원 최소 30,000원 중간 55,000원 최대 199,550원
③대전광역시 평균 50,920원 최소 22,000원 중간 44,000원 최대 88,000원	③대구광역시 평균 66,027원 최소 20,000원 중간 60,000원 최대 220,000원
④강원도 평균 54,714원 최소 30,000원 중간55,000원 최대 77,000원	④전라남도 평균 63,667원 최소 55,000원 중간 66,000원 최대 70,000원
⑤광주광역시 평균 55,050원 최소28,000원 중간 55,000원 최대 121,000원	⑤경상남도 평균 63,600원 최소 22,000원 중간 55,000원 최대 150,000원

시군구 기준으로는 경기 가평군이 2만 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대구 동구가 22만 원으로 가장 비쌉니다.

입원비 최저비용 시군구 (중형견/1일)	입원비 최고비용 시군구 (중형견/1일)
①경기 가평군 평균 20,000원 최소 20,000원 중간 20,000원 최대 20,000원	①대구 동구 평균 220,000원 최소 220,000원 중간 220,000원 최대 220,000원
②경기 포천시 평균 20,000원 최소 20,000원 중간 20,000원 최대 20,000원	②인천 계양구 평균 110,000원 최소 70,000원 중간 110,000원 최대 150,000원
③전북 김제시 평균 30,000원 최소 30,000원 중간 30,000원 최대 30,000원	③충남 논산시 평균 110,000원 최소 110,000원 중간 110,000원 최대 110,000원
④충남 서산시 평균 30,000원 최소 30,000원 중간 30,000원 최대 30,000원	④부산 연제구 평균101,500원 최소35,000원 중간 103,000원 최대 170,000원
⑤경북 상주시 평균 30,000원 최소 30,000원 중간 30,000원 최대 30,000ㅝㄴ	⑤인천 동구 평균 100,000원 최소 100,000원 중간 100,000원 최대 100,000원

 

진료비 공개 세부 정보 부족‥펫보험 가입률 0.8%

 

진료비 차이에 대해 업계는 동물병원별로 임대료나 보유 장비, 직원 수 등을 고려해 진료비를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극단적인 최고, 최저 비용만 비교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보도를 통해 논란이 된 고양이 하루 입원 최고 비용50만 원은 단순 입원비가 아니라 수액, 혈액검사 등 검사 비용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큰데, 금액만 밝혀 반려인들에게 오히려 혼란을 준다는 겁니다.

동물병원 진료비 공개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반려동물 진료비 공개에 대해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실효성은 떨어진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공개된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입니다. 중성화나 슬개골 탈구 등 반려동물이 자주 받는 수술비용은 이번 공개에 빠져 있습니다. 또 지역 내에서도 진료비 차이가 큰데 병원별 진료비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답답하다는 반응들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까지 진료 표준화를 완료하고 공개 항목을 추가할 계획입니다.내년에는 수의사 1인 이상 동물병원 전체로 조사 대상을 확대하고 매년 한 차례씩 조사해 공개할 계획입니다. 병원비 부담으로 반려동물을 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좀 더 세부적이고 비교가능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반려동물 트렌드 2023 바로가기

오픈서베이의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에 따르면 수술과 진료비 같은 동물병원비가 반려동물 양육비 중 두 번째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3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반려동물 펫보험이 있지만 가입률은 0.8%로 스웨덴 40%, 영국 25%, 미국 2.5% 등에 비해 크게 낮습니다.

9월 30일까지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10월 집중 단속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 30일까지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을 운영합니다. 현행법에 따르면 2개월 이상 된 반려견은 소유자가 지자체에 의무 등록해야 합니다. 또 소유자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바뀌거나 반려견 분실·사망 등의 변동사항도 '변경 신고'를 해야 합니다.

9월 30일까지 반려견 등록 자진신고 기간

등록 의무를 위반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변경 신고 의무를 지키지 않으면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반려견 등록은 지정 동물병원과 동물보호센터, 동물판매업소 등에서 할 수 있고, 소유자 확인과 정보 입력을 위해 신분증을 준비해야 합니다.

변경 신고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www.animal.go.kr)'과 '정부 24'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진신고 기간 이후 10월 한 달 동안 지자체 차원의 집중 단속이 진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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