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적정’ 또는 10~15% 높게, 겨울에도 높게

여름철 타이어는 적정 공기압 또는 10~15% 정도 높게 넣는 게 좋습니다. 타이어 기술이 발전해 적정 공기압만 유지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공기압이 낮으면 접지면이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파열 위험이 커집니다. 겨울에도 10%정도 높게 넣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공기압 확인 방법

한여름 도로 온도는 60도 이상 치솟아 오릅니다. 자동차 타이어는 뜨겁게 달아오른 노면과 맞닿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더욱 세심한 관리와 점검이 필요합니다.

우선 공기압 점검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타이어는 펑크가 나지 않더라도 미세하게 공기가 빠져나가는 자연 감소분이 발생합니다. 일반적으로 매달 0.07바 정도 자연 감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점검해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합니다.

적정(표준) 공기압은 운전석 도어의 스티커, 연료 필러 플랩, 차량 사용 설명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거주하는 국가에서 사용하는 압력 단위에 따라 바 또는 PSI(1바 = 14.50psi)로 표시됩니다.

타이어 적정 공기압 표시 (연료 필러 플렙)

공기압 모니터링시스템 (TPMS)

후륜 및 전륜 타이어에 권장하는 공기압이 동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표준 공기압과 휴가를 떠나거나 많은 사람이 탈 때와 같이 차량의 하중이 큰 경우에 적용하는 하중 시 공기압도 표시됩니다.

2014년 이후에 제조된 차량은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TPMS)이 장착돼 공기압이 충분하지 않을 경우 경고등이 켜지지만 그 때까지 기다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 브랜드를 검색해 적정 공기압을 확인하십시오.

 

차량 브랜드별 적정 공기압 안내 바로가기

여름철 타이어 공기압 낮으면 위험 ‥ '적정' 또는 10~15% 높게

여름철에는 공기가 팽창하고 겨울에는 추위 때문에 수축하는데 적정 공기압은 이런 것까지 고려해 산정된 수치입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더운 날씨로 내부 공기가 팽창하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을 10% 정도 낮춰야 한다는 이야기는 맞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적정 공기압을 유지하거나 10~15% 정도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기압이 낮은 타이어는 회전 저항이 커지고 접지면도 넓어져 열이 과다하게 발생합니다. 또 고속으로 달리면 타이어 표면이 물결처럼 변하는 스탠딩 웨이브(standing wave)가 발생해 파열 위험성이 커집니다.

여름철 공기압이 낮을 경우
	①내구성 문제 발생 접지면 넓어져 타이어 과열 스탠딩 웨이브 발생, 파열 위험 ②수막현상 발생 위험, 제동거리 늘어나 사고 위험 ③자동차 연비 하락

반대로 공기압이 과다하게 높으면 승차감이 떨어지고 외부 충격에 손상되기 쉽습니다. 중앙 부분에서는 조기 마모 현상도 발생합니다.

여름철 공기압이 과다할 경우
	①완충능력 덜어져 승차감 저하 ②외부 충격에 손상 발생 가능성 높아져 ③타이어 중앙부분 조기 마모

여름 휴가철 장시간 고속으로 운전을 한다면 두 시간 간격 정도로 차를 세우고 타이어를 식히는 게 좋습니다. 운행 이후 차량은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나 그늘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달리지 않은 타이어도 더위에 약해 피로도가 높습니다.

작열하는 폭염은 자동차 안전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점검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 냉각수를 점검해 양이 부족한지 누수가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에어컨 사용이 늘어나는 만큼 배터리도 꼭 점검해야 하고 뜨거운 실내에 보조배터리 같은 물품을 두지 말아야합니다.

 

여름철 차량관리 점검사항
냉각수 점검	◎오버히트(over-heating) 엔진이 과열해 발생하는 현상 냉각수 양이 부족한지 누수가 발생하는지 점검 필요
배터리 점검	◎장시간 에어컨 가동 시 전력소모 과다로 배터리 온도 상승 방전 및 수명 단축
실내 물품 주의	◎여름철 실내온도 90도까지 상승 폭발 및 화재 발생 위험

겨울철에도 '적정' 또는 10% 정도 높게

여름과 반대로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공기가 수축되며 타이어 공기압이 떨어집니다. 여름과 비교하면 평균 4~5% 이상 낮아집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접지면의 압력이 떨어지고 타이어에 파여진 홈의 제동기능도 낮아져 사고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겨울철에는 적정 또는 10% 정도 공기압을 높이는 게 좋습니다. 제동력을 높이기 위해 공기압을 10~20% 정도 낮추는 경우가 있는데 맞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계절과 상관없이 적정 공기압보다 조금 높게 유지하는 것이 적절한 타이어 관리방법입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겨울용 타이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용 타이어에는 'M+S' 문구와 함께 '3PMSF' 표식이 있습니다. 사계절 타이어는 겨울 영하의 온도에서는 고무가 경화돼 제동력이 떨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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