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K리그는 울산이 3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우승 경쟁이 어느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 시즌 일정과 중계, 달라지는 내용과 린가드 선수에 대해 알아봅니다.
2024시즌 K리그 일정과 중계
프로축구 K리그가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를 개막전으로 9개월 간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이번 시즌부터 개막전은 리그 챔피언 팀과 FA컵 우승팀이 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영국에서 프리미어리그 시즌 개막 전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대결하는 'FA 커뮤니티 실드(The FA Community Shield)'를 치르는 것을 차용한 겁니다. 우승팀 간의 맞대결로 리그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1부 리그인 K리그1은 12개 팀으로 운영됩니다. 포항, 울산, 광주, 전북, 인천, 대구, 서울, 대전, 제주, 강원, 수원 그리고 2부에서 승격한 김천 상무가 우승컵을 두고 경쟁합니다.;
포항 스틸러스 □23시즌 2위 FA컵 우승 □감독 박태하 (신임) |
울산 HD □23시즌 우승 리그 3연패 도전 □감독 홍명보 |
광주FC □23시즌 3위 □감독 이정효 |
전북 현대 □23시즌 4위 □감독 페테레스쿠 |
인천 유나이티드 □23시즌 5위 □감독 조성환 |
대구FC □23시즌 6위 □감독 최원권 |
FC서울 □23시즌 7위 □감독 김기동 (신임) |
대전 하나 시티즌 □23시즌 8위 □감독 이민성 |
제주 유나이티드 □23시즌 9위 □감독 김학범 (신임) |
강원FC □23시즌 10위 □감독 윤정환 |
수원FC □23시즌 11위 □감독 김은중 (신임) |
김천 상무 □23시즌 2부리그 우승 □감독 정정용 |
K리그는 정규리그 33라운드를 치른 뒤 성적에 따라 상위 6개 팀(1위~6위)과 하위 6개 팀(7위~12위)으로 분리해 진행하는 파이널 라운드로 우승팀과 강등팀을 결정합니다. 상위 6개 팀은 파이널A, 하위 6개 팀은 파이널B에 포함됩니다. 파이널A 경기는 파이널A에 속한 상위 6팀끼리 5경기로 진행되며 파이널B도 파이널B에 속한 6팀끼리 대결하는 5경기로 진행됩니다.
K리그 경기 일정 | |
정규리그 | 12개팀 33라운드 진행 |
파이널라운드 | □33라운드까지 성적으로 파이널A,B그룹 분류 □파이널라운드(5경기) 34~38라운드 □ 파이널A(1위~6위) 우승 경쟁 □파이널B(7위~12위) 강등 싸움 |
시즌 결과 최하위를 기록한 12위 팀은 2부리그인 K리그2로 다이렉트 강등되고 2부리그 우승팀은 1부리그로 다이렉트 승격합니다. 10위와 11위는 2부리그 플레이오프를 치른 팀들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벌여야 합니다.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한 수원삼성은 2부리그로 다이렉트 강등됐고 김천상무는 2부리그 우승을 차지해 1부리그로 승격했습니다. 수원FC와 강원FC는 부산, 김포를 상대로 힘겨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잔류에 성공했습니다.
2023시즌 승강 결과 | |
다이렉트 강등 □ 수원삼성블루윙즈 (1부 최하위) |
플레이오프(1) 부산 vs 수원FC 1차전 부산 2:1 수원FC 2차전 부산 2:5 수원FC □ 수원FC 잔류 부산 승격 실패 |
다이렉트 승격 □ 김천상무(2부 우승) |
플레이오프(2) 김포 vs 강원FC 1차전 김포 0:0 강원FC 2차전 김포 1:2 강원FC □ 강원FC잔류 김포 승격 실패 |
2024시즌 울산HD는 리그 3연패에 도전합니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전북 현대는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통해 다시 챔피언 자리를 노리고 있고 FC서울은 명장 김기동 감독을 영입한데 이어 린가드까지 데려오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전통의 명가 포항 스틸러스와 이정효 감독의 광주FC도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K리그는 쿠팡플레이를 비롯해 skySports, JTBC GOLF & SPORTS, IB스포츠를 통해 중계됩니다.
K리그 달라지는 것
K리그를 주관하는 프로축구연맹은 이번 시즌부터 선수 등록 기간을 변경하고 선수의 최저 기본 연봉을 2,700만 원으로 인상했습니다.
2024시즌 달라지는 것 | |
□ 선수 등록 기간 변경 | □ 최저 연봉 인상 |
정기 및 추가 등록 기간 합계 16주 이내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 |
최저 연봉 2,770만 원 (2020년 2,400만 원 인상 이후 4년 만에 다시 인상 결정) |
또 출전선수명단을 18명에서 20명으로 늘리고 벤치에 앉는 인원도 13명으로 늘렸습니다. 22세 이하 선수가 출전하지 않을 경우 교체 인원수를 차감하는 ‘U22 의무출장제도’를 완화했습니다.
2024시즌 달라지는 것 | |
출전선수 명단 증원 | □ 기존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 (대기선수 최대 9명으로 늘어남) □ K리그2는 종전 18명 유지 |
벤치 인원 확대 | □ 기존 11명에서 13명으로 확대 통역 스태프와 출전선수명단 증원에 따라 벤치 착석 인원 확대 |
U22 출전에 따른 교체가능 인원 완화 |
□U22선수 출전 않으면 3명 교체 □U22 선수 1명 선발출전하고 추가 교체투입 없는 경우 4명 교체 가능 □U22 선수 선발 출장하지 않고 교체로 2명 이상 투입될 경우 4명 교체 가능 □U22선수 2명 이상 선발 출전하거나 1명 선발 출전후 1명 이상 교체 투입될 경우 5명 교체 가능 □K리그2는 U22의무출장제도 유지 |
킥오프 시간 연기 신설 | □1차와 2차 30분씩 2회 연기 가능 그 이후에도 개최가 불가능할 경우 다음날 재경기 진행 |
린가드, K리그 흥행 기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역하고 잉글랜드 대표팀 경력을 갖고 있는 제시 린가드가 중동의 오일머니를 포기하고 K리그를 선택했습니다. 린가드가 합류한 FC서울은 단숨에 우승 도전 팀으로 떠올랐고 K리그 흥행의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린가드는 K리그 41년 역사상 최고의 외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 출신으로 맨유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노팅엄 포레스트를 거치며 EPL에서만 182경기에 출전해 29골 14도움을 기록했습니다. 2016년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1골 2도움의 활약을 펼쳤습니다.
린가드 출전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 FC서울의 1라운 경기는 예매 시작 2분 20초 만에 입장권이 매진됐습니다. 린가드가 1라운에서 K리그 데뷔전을 갖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린가드 이전에도 빅클럽, 빅리그 출신의 외국인 선수들이 K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습니다. K리그 최초 EPL 출신 외국인 선수인 애스턴 빌라 출신의 데일리언 아킨슨은 2001년 대전과 전북에서 뛰었고 카디프시티와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크리스탈팰리스 등에서 활약한 조던 머치는 2019년 당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한 경남FC로 이적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 브라질 태생으로 처음으로 독일 대표팀에 발탁된 파울루 힝크가 전북에, 아약스와 맨시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뛰었던 미드필더 키키 무삼파가 서울에서 활약한 바 있습니다.
데일리언 아킨슨 □입스타운 데뷔 92/93시즌 아스톤빌라 리그 준우승 주역 □2001년 대전시티즌 입단 리그4경기 1골 □반년 만에 전북 이적, 전북서도 방출 |
조던 머치 □카디프시티(12~14) QPR(14~15) 크리스탈팰리스(15~19) □2019년 경남 입단 12경기 출전 반년 만에 이적 |
파울루 힝크 □브라질 태생 레버쿠젠(97~01)활약 독일 대표팀 발탁 □2004년 전북 현대 입단 K리그 16경기 2골 아챔 2골 기록 그해 겨울 방출 |
키키 무삼파 □아약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맨시티 등에서 활약 □94/95시즌 아약스 챔스 우승 멤버 □2008년 FC서울 입단 서울 팬들 속을 태우다 2달 만에 방출 |
바로우 □스완지시티(14~17) 레딩FC(17~20) □전북 현대(20~22) 2022시즌 45경기 출전 17골 7도움 활약 □알 아흘리로 이적 |
에벨톤 □SC코린치안스(07) 파리 생제르맹(08~12) □성남 일화(12) FC서울(14~15) 울산 현대(15) □성남 36경기 12골 FC서울 14시즌 16경기 3골 1도움 이후 활약 전무 울산 현대 이적 후 활약 못하고 방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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