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스포츠 축제 ‘전국동계체전’ 개막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가 오늘(17일) 개막해 20일까지 나흘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2,726명의 선수와 임원 1,484명 등
모두 4,21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습니다.
대회는 빙상과 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봅슬레이-스켈레톤, 루지, 컬링 등
8개 종목으로 치뤄지고 서울과 경기, 울산, 강원, 경북 등지에서 분산 개최됩니다.
대회 분산 개최에 따라 개회식과 폐회식은 열리지 않습니다.
■ 코로나 사태 이후 첫 유관중 대회 개최
코로나19 확산으로 2021년 전국동계체전은 아예 열리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무관중으로 대회가 진행됐습니다.
방역상황이 안정되면서 이번 대회는 2020년 이후 3년 만에 관중들의 응원이 있는 대회로
정상 개최됩니다. 쇼트트랙의 황대헌, 피겨 차준환, 알파인스키 정동현을 비롯한
우리나라 동계 스포츠의 스타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룹니다.
■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를 위한 시험무대
또 이번 동계체전은 내년으로 다가온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1년 앞두고 열리는
것으로 우리 선수들의 경기력과 시설을 점검하고 동계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끌어 올리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시도될 예정입니다.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주관으로 4년마다 개최되는 것으로
내년 1월 19일부터 2주 동안 평창과 강릉 등 강원도 일대에서 열립니다.
70여 개 나라에서 1,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입니다.
■ 경기도, 대회 종합우승 20연패 도전
경기도는 동계체전 개막에 앞서 열린 사전경기에서 선전을 이어가며 종합우승 20연패 달성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금메달 65개, 은메달 61개, 동메달 53개를 획득해 총점 777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 서울(505점), 3위 강원도(432점)에 크게 앞서면서 동계와 하계 전국체전을 합쳐 사상 처음으로 20연패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 동계체전 실시간 중계 채널은 ?
동계체전을 주관하는 대한체육회는 이번 대회기간 동안 19세와 16세 이하부의 모든 경기를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실시간 중계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실시간 중계는 KBS N 스포츠와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 회원종목단체의 유튜브 같은 다양한 채널에서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경기 영상은 모두 대한체육회가 운영하는 영상시스템에 올려져 누구나 홈페이지를 통해 시청이 가능합니다.
경기영상 촬영과 제공은 아마추어 스포츠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2016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참가 선수는 경기실적증명서와 경기영상을 함께 제공받아 입시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주요 선수 일정과 성적은 ?
■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 김길리 선수 주목
여자 쇼트트랙 차세대 간판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대표 김길리(서현고)는
울산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9세 이하부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김길리는 이 종목 월드컵 랭킹 1위에 올라있습니다.
남녀 쇼트트랙 간판인 서울시청 박지원과 성남시청 최민정 선수는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습니다. 다음 달서울에서 개최되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 대비해 휴식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컨디션 난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은
남자 일반부 1500m에서 은메달, 500m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 남자 피겨 차준환은 주말에 경기 출전
피겨 스케이팅은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남자피겨의 간판 차준환과 여자부 김예림은 내일(18일) 쇼트프로그램,
다음 날(20일) 프리스케이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차준환은 동계체전에 이어 다음 달 20∼26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연기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힌 바 있습니다.
■ 빙판위의 체스 '컬링' 팀 은지가 팀 킴에 승리
컬링은 동계체전 개막에 앞서 먼저 경기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일반부 믹스더블 한 종목만 남겨 두고 있습니다.
여자 일반부에서는 경기도청 '팀 은지'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팀 은지’는 8강에서 안경선배 김은정이 이끄는 강릉시청 ‘팀 킴’을 이긴데 이어
결승에서 경북컬링협회를 10-2로 크게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경기도청 ‘팀 은지’는 6월에 열릴 예정인 한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해 3년 만에
국가대표 탈환에 나설 예정입니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강원도청이 12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결승전에서 경북 경일대를 만난 강원도청은 4대2로 승리하며 2011년 대회 우승 이후
1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습니다.
‘믹스더블’은 남녀 선수 2명이 짝을 이뤄 펼치는 혼성경기로 12개 팀이 출전해
컬링에 남은 마지막 금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알뜰 깨알 뉴스 집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국동시조합장선거 막 올랐다 …선거 일정&관전 포인트 (0) | 2023.02.20 |
---|---|
‘스마트 벌통’ … 수확량 늘리고 '꿀벌 실종' 대안 주목 (0) | 2023.02.19 |
시내버스 ‘무료화’ 확산 ? 세종시 예정 · 청송군 시행 중 (0) | 2023.02.16 |
[총정리]미세먼지·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0) | 2023.02.07 |
반려동물 양육비도 올라 ‥“한 달에 얼마 ?” (0) | 2023.02.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