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엑스포 11월 결정‥개최 시기와 장소·엑스포 효과 정리

 

부산 엑스포,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11월에 결정됩니다. 부산과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경제 유발효과가 올림픽의 4배에 달하는 빅 이벤트 엑스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부산 엑스포, 11월 개최지 결정

2030 엑스포 개최를 두고 부산을 비롯한 후보도시 3곳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경쟁 발표를 가졌습니다. 부산은 미래, 약속, 보답, 연대 4개 키워드를 앞세워 회원국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인류의 당면 과제인 기후 위기를 푸는 플랫폼으로 부산 엑스포의 역할을 강조하고 가난한 나라에서 선진국으로 성장한 경험을 토대로 개발도상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30 엑스포 유치 4차 PT 전략
대한민국 부산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 ▲문화엑스포,연대의엑스포 한국의 개발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 및 문화의 다양성 존중

사우디 리야드는 변화의 시대-통찰 있는 내일을 위한 동행을 주제로, 이탈리아 로마는 사람과 땅-도시재생, 포용과 혁신을 주제로 PT를 진행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2030 엑스포 유치 4차 PT 전략
사우디 리야드	▲변화의 시대 : 통찰 있는 내일을 위한 동행 ▲친환경, 탄소네거티브 태양에너지 전시관 운영
이탈리아 로마	▲사람과 땅 : 도시재생, 포용과 혁신 ▲환경친화적 엑스포 역사외 미래게술이 공존하는 로마 개최 강조

엑스포 개최지는 11월 28일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의 비밀 투표로 결정됩니다.

부산 엑스포, 2030년 5월~10월·북항 일원 예정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계획서에 따르면 개최 기간은 2030년 5월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총 184일, 6개월입니다. 개최장소는 부산 북항 일원 343만㎡(육역 276만㎡, 수역 67만㎡)입니다. 엑스포 주제는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Transforming Our World, Navigating Toward a Better Future)입니다. 총 사업비는 6조 5천억 원이며 160개 나라에서 3,480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방문객수	▲부산엑스포 3,480만 명 두바이 3,300만/오사카 2,800만
개최장소	▲부산 북항 일원 343만㎡ 두바이438만/오사카 155만 ▲원도심 재개발과 연계 행사 후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
교통	▲가덕도 신공항 2030년 개항 지향 ▲UAM,PAV 등 미래형 교통체계 활용 UAM(도심항공교통) PAV(개인용 비행체)

 

부산 엑스포 조직위 바로가기

부산 엑스포는 다른 도시, 다른 엑스포와 다른 6가지의 차별화 전략을 마련했습니다.

부산 엑스포 차별화 포인트

① 메타버스로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열린 엑스포 ▲박람회 최초로 메타버스 기술 활용, 전용 플랫폼 구축

② 친환경 기술 적용으로 탄소중립 엑스포 개최 ▲수소,전기차 활용 및 친환경 에너지 공급 ▲Net-Zero Marine Garden 조성

③ 역대 최대 고모로 개도국 지원 ▲한국형 ODA와 함께 개도국 맞춤형 지원 ▲참가비용 지원, 개도국 대상 기술전수 및 스타트업 빌리지 조

④ 최신기술로 편의 보장 - 신기술 엑스포 ▲드론 배달, AI아바타가 대신 줄서기 등등

⑤ 세계인이 교류하고 즐기는 문화 엑스포 ▲K-컬처 월드 크루즈 투어 및 K-pop 콘서트, 전시 등 개최

⑥ 세계박람회기구 100주년, 역사를 기록하는 엑스포 ▲박람회 레거시 구축, 메타버스 아카이브 구현

 

부산 엑스포 경제 효과 43조원 .. 최초 '등록 엑스포' 도전

 

엑스포는 대회 주제, 개최 주기, 기간 등에 따라 '등록 박람회'와 '인정(전문) 박람회'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5년 마다 개최되는 등록 박람회가 더 큰 행사이며 위상도 더 높습니다. 1993년 대전과 2012년 여수에서 열린 엑스포는 두 번 모두 전문(인정) 엑스포로 개최됐습니다. 부산은 2030년 '등록 엑스포'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부산은 최초로 등록 엑스포 개최에 도전한다

등록 엑스포는 광범위한 주제로 개최되고 전시면적에 제한도 없습니다. 개최 기간도 6개월로 한 달 정도로 열리는 올림픽, 월드컵과 비교해 경제적 파급 효과가 4배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부산 엑스포의 관람객은 3,480만 명, 경제 유발효과 61조 원, 고용 창출도 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람객	생산유발	부가가치	고용창출
3,480만 명	43조 원	18조 원	50만 명

2010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엑스포 관람객은 7,308만 명, 경제 파급 효과는 110조 원으로 투자 대비 20배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2021년 두바이 엑스포의 경제 효과는 43조 원, 일본은 2025년 오사카 엑스포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 25조 원의 경제효과를 통해 경기 회복의 계기로 삼을 방침입니다. 경제 효과는 엑스포 이후 행사장 활용방안 등에 달려 있습니다. 중국은 상하이 엑스포의 상징물이었던 12층 규모의 중국관을 최대 미술관으로 재탄생시켜 활용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개최지인 북항 일대를 문화, 비즈니스 해양 산업 공간으로 개발하고 친환경 공간으로 구성해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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