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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인버터형’·‘정속형’ 확인방법 ‥ 냉방비 절감 꿀팁

by 소피스트28호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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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은 '인버터형'과 '정속형' 두 가지로 구분됩니다. 인버터형은 계속 켜두기, 정속형은 껐다 켰다를 반복하면 냉방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확인방법과 냉방비 절감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알트태그-에어컨 썸네일


'인버터형'과 '정속형' 에어컨 확인방법

인버터형과 정속형의 차이는 '컴프레서(압축기)' 모터에 있습니다. 인버터형은 모터의 속도 조절이 가능하고 정속형은 모터가 돌아가는 속도가 일정합니다.


①꾸준한 '인버터형' ‥ 계속 켜두는 게 더 효율적

인버터형 에어컨은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차가운 기온을 유지할 정도로만 가동됩니다. 따라서 껐다가 다시 켜기보다 계속 켜두면서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게 좋습니다. 최근 출시되는 에어컨은 대부분 인버터형입니다. 에어컨 옆에 붙어있는 표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인버터'라고 쓰여 있거나 소비 전력 표시가 최소·중간·정격으로 나뉘어 표기돼 있다면 인버터형입니다.

인버터형 에어컨 확인방법
인버터형 표시

알트태그-인버터형 에어컨 표시
정격능력 표기

알트태그-정격능력 표기


에어컨 냉방비, 전기료는 실외기를 얼마나 어떻게 돌리느냐에 비례합니다. 인버터형은 희망 온도까지 내려갈 때까지 전력 소모량이 많지만 유지하는 동안의 전력 소모량은 적습니다.

실험조건 ▲실내온도 30도→26도 내리기
▲6시간 에어컨 가동
알트태그-거실에 설치된 인버터형 에어컨

결과
▲30→26도
전력사용량 6.92kWh(52분)
▲26도 유지
전력사용량 2.16kWh
( ~ 6시간 )



②정속형 ‥ 껐다 켜기 반복이 효율적

2010년 이전에 구매했거나 에너지소비효율이 5등급이라면 대부분 정속형 에어컨입니다.

정속형 에어컨 확인방법
구매시기

2010년 이전 구매
에너지소비효율 5등급

알트태그-에너지 소비효율등급 표시


정속형 에어컨은 실외기를 계속 최대치로 가동합니다.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멈추고 다시 온도가 올라가면 풀파워로 돌아갑니다. 인버터형이 평소에도 꾸준히 공부하는 유형의 학생이라면 정속형은 벼락치기에 가깝습니다. 가전업계는 중간중간 껐다 다시 켜는 게 그나마 전기를 아낄 수 있는 길이라고 밝혔습니다.

③제습 vs 냉방 ‥ 전기 요금 차이 없어

전기 요금 걱정에 냉방 대신 제습 기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습이 냉방보다 전기 요금이 덜 나올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실은 어떨까요? 제습과 냉방 기능의 전기요금은 차이가 없습니다. 작동원리가 같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에어컨전문기술 연구실이 제습과 냉방의 전력 소모량 비교 실험을 진행하고 대한설비공학회에 논문을 제출했습니다. 이 논문에 따르면 99㎡(30평) 아파트 거실에서 1등급 스탠드형 에어컨을 가동한 결과 냉방과 제습의 전력소비량에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붉은 선은 냉방모드, 파란 점선은 제습모드를 나타내는데 전력사용량이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알트태그-냉방과 제습 전력 소모량 비교 그래프
냉방과 제습 전력소모량 비교 그래프


[참고] 가정용 인버터 에어컨의 제습효율 및 쾌적성 향상에 관한 실험적 연구
황준,서형준,변나영,주영주,김종문/
대한설비공학회 2015 대한설비공학회 학술발표대회논문집 Vol.2015 No.6
(DBpia 회원 가입 후 논문 무료보기 가능)

 

알트태그-디비피아 논문 바로가기
DBpia 논문 바로가기


에어컨 냉방비 줄이는 꿀팁


①처음에는 강하게, 저온으로


알트태그-에어컨을 작동하는 모습
에어컨은 처음에는 강하게 저온으로 켜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처음 켤 때는 에어컨의 종류와 관계없이 낮은 온도로 강력 냉방으로 트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처음 가동할 때 가장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강력 냉방으로 실내 온도를 빠르게 낮춰야 합니다. 온도가 떨어진 뒤에는 인버터형인지, 정속형인지에 따라 가동을 달리하면 됩니다.

②선풍기 함께 사용

에어컨 부근에 선풍기를 두고 차가워진 공기를 실내 곳곳으로 보내면 냉방 효과를 더 높일 수 있습니다. 선풍기의 바람이 공기 순환을 도와 냉기가 빠르게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에어컨 날개와 선풍기를 천장으로 향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위쪽의 더운 공기를 먼저 식혀주면 찬 공기가 아래로 내려와 실내 온도를 보다 빠르게 낮출 수 있습니다. 대류현상의 원리를 이용하는 겁니다.

알트태그-에어컨과 선풍기 동시 사용방법
에어컨과 선풍기 효율적 사용방법



③에어컨 끄기 전에 반드시 송풍 가동

에어컨을 장시간 가동하면 내부에 습기가 차면서 냉방 효과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전원을 끄기 전 15분 정도 송풍 기능을 작동시켜 내부를 말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송풍 기능을 쓸 때 전력 소모량은 선풍기와 비슷합니다. 최근 제품들은 자동 청소기능에 송풍 기능이 추가돼 있습니다.

④실외기 관리

알트태그-아파트에 가득 설치된 실외기
아파트에 설치된 오래된 실외기



대부분 가정에서 에어컨 실내기 관리에는 신경을 쓰지만 실외기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외기에 먼지가 쌓이거나 햇볕에 노출되면 냉방 효과가 떨어집니다. 더운 공기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먼지를 제거하고 그늘진 곳에 두는 게 좋습니다. 실외기 과열만 막아도 냉방 효율을 20% 정도 높일 수 있습니다.

⑤집안 단열과 커튼 활용

시원해진 실내 공기를 잘 유지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먼저 집안내 단열이 중요합니다. 시원해진 공기가 빠져나가지 않고 도 밖에서 더운 공기가 들어오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커튼과 블라인드를 활용해 일사량을 줄이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실내 온도를1℃를 내리려면 7~12%의 전력을 더 소비해야 합니다.

 

사용 용도에 맞는 에어컨 택

스탠드형 에어컨은 가격 대비 성능이 가장 좋습니다. 에어컨 제품 중 가장 부피가 커 충분한 공간이 필요합니다.

벽걸이형 에어컨은 실내 공간 활용도가 좋습니다. 다양한 평형으로 제품이 출시되고 있고 냉난방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이 많아 겨울철 난방이 필요한 단독 주택용으로 활용도가 좋습니다.

천장에 매립하는 시스템 에어컨은 공간 활용이 가장 장점입니다. 또 실외기 한 대로 최대 6대의 에어컨을 방마다 설치할 수 있고 각각 냉방이 가능합니다.

알트태그-창문형 에어컨
창문형 에어컨



전월세 자취생들에게는 창문형 에어컨이 뜨고 있습니다. 실외기가 없고 벽에 구멍을 내지 않고 설치할 수 있습니다. 최근 소음 문제를 개선한 제품들이 나오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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