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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에 꼬리를 무는 영화 이야기

영화 '투모로우' ‥기후 변화 이미 예고

by 소피스트28호 2023.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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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투모로우'는  이미 경고를 던졌다

유럽이 겨울인데도 덥다고 합니다.

알프스 스키장들은 눈이 없어 휴업 중입니다.

 

따듯한 겨울 덕분에

러시아발 에너지 위기 걱정을 덜게 됐지만

기후 변화 때문이고 분명 우려할 일입니다.

 

■ 영화 '투모로우'  "기후 위기 이제 진짜야"

 

알트태그-영화 투모로우 포스터입니다. 기후 위기에서 비롯된 빙하기로 세상이 모두 공꽁 얼어 붙었습니다.
영화 투모로우 포스터

 

영화계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를

자주 다루고 있습니다.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투모로우가 대표적입니다.

 

'투모로우'는 지구온난화가 해양의 열 순환을 끊어

소빙하기를 일으킨다는 학계의 가설 가운데

하나를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바다는 대기 중의 열과 탄소를 저장하며

열순환 작용을 돕지만 과부하로 제 기능을 못하면

기후변화가 가속화된다는 겁니다.

 

영화는 지구 온난화로 극지방의 얼음이

녹아 붕괴하면서 시작됩니다. 녹아버린 빙하가

유입되면서 해수 온도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해류의 흐름이 바뀌면서 지구 전체에

빙하기가 찾아옵니다.

 

영화 속 배경인 뉴욕은 1초에 10도씩

기온이 빠르게 떨어집니다.

생존이 어려운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사투가 벌어집니다.

 

■ 빙하기 마지막 인류 싣고 달리는 설국열차 

 

알트태그-영화 설국열차 포스터입니다. 서로 다른 등장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다양한 버전으로 포스터를 만들었습니다.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서도

지구는 모든 것이 얼어 붙었습니다.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개발된 냉각제가

성층권에서 이상반응을 일으켜

빙하기가 찾아온 겁니다.

 

생명체가 살 수 있는 곳은 오직 한 곳,

1년에 지구 한 바퀴를 도는 설국열차 안입니다.

 

영화의 시점은 2031, 불과 8년 뒤.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여서

더욱 당혹스럽습니다.

 

■ 앨 고어의 환경 영화  '불편한 진실'

 

알트태그-다튜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의 포스터입니다. 미국의 부통령인 앨 고어가 만든 환경 영화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 '불편한 진실' 포스터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환경운동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불펴한 진실

지금 바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상승하는 지구 온도, 녹아내리는 빙하,

해수면 상승, 국지성 호우와 가뭄,

폭염과 혹한 등 영화에서 예고한 경고는

지금 빠르게 진행 중입니다.

 

그동안 영화로 '즐기던' 현상을

현실에서 마주하게된 현재,

당신은 안전하십니까 ?

기후 위기는 바로 곁에 와 있다

실제 기후변화가 초래하는 재앙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가깝게 다가와 있습니다.

 

■ 기후변화, 위기는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다

 

지난해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115년 만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반지하에서 안타까운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지만

경북에서는 정반대로 극심한 가뭄이 이어졌습니다.

 

작년 8월 초까지 경북의 강수량은 345mm.

평년 강수량 671mm의 절반 정도의

비가 내렸습니다.

 

적도 주변에서 발생하는 태풍의 공식을 깨고

고위도에서 발생한 초강력 태풍 힌남노는

포항을 비롯한 경북 동해안에 큰 상처를

남겼습니다.

 

꿀벌 78억 마리가 사라졌고

백두대간에서는 소나무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반도 전체가 아열대화 되면서

농특산물 지도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사과는 강원도, 감귤은 남해안에서

생산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최장기 폭염이 있었고,

2020년에는 최장기 장마가 나타났습니다.

극단적이 기후 위기 현상들이

점점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만 이런 걸까요 ?

이번 겨울 세계적으로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캘리포이나에선 겨울 폭풍이 몰아치며

170년 만에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유럽에서는 한 겨울에 이상고온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기후 변화의 경고를 받아들이고

속도를 늦추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알트태그-기후 변화, 기후 위기의 원인은 지구온난화입니다. 지구가 뜨겁게 달아 오른 모습을 이미지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불타는 지구.지구는 언제까지 견딜 수 있을까요 ?

 

기후 위기는 인권의 문제

지난 연말(202212) 국가인권위원회는

기후 위기는 인권의 문제라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생명권과 식량권, 건강권, 주거권 등의

기본권이 기후 위기로 침해됐다는 겁니다.

 

시민 40여 명이 기후위기로 인해

인권침해를 당했다는 진정을

제기한데 대한 응답으로,

인권위의 의견 표명은 강제성은 없지만

차후 정부 정책 방향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 인권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개선 방향 제시

 

인권위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개선 방향을

제시하며 6개 의견도 내놓았습니다.

 

인권적 관점에서 접근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법령과 제도를 개선할 것

기후변화가 취약 계층에게 미치는 위협요소를

분석하고 보호 대책을 마련할 것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상향 설정하고

2030년 이후의 감축목표도 설정할 것

감축목표 설정때 취약한 계층의 참여를 보장하고

의견을 반영할 것

기업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할 것

모든 사람이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

 

인권위의 입장과 의견을 받아들여

정부가 개선 제도를 만들고 집행하도록 하는

향후 과제가 남았습니다.

 

알트태그-유럽의 청소년들이 기후 위기 대책 마련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래세대가 기후 위기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 환경소녀 '툰베리' 유엔서 격정 연설

 

2019년 유엔 기후행동정상회의 연단에 선

스웨덴 출신의 청소년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의 말은 여전히 울림이 큽니다.

 

"생태계 전체가 무너지고 대규모 멸종의 시작을

앞두고 있는데 당신들은 경제성장이라는

동화 같은 말만 늘어놓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우리를 실망하게 했고,

우리는 배신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미래 세대의 눈이 당신들을 향해 있습니다.

만약 우리를 실망하게 하는 쪽을 선택한다면

우리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2019923, 툰베리 연설 에서)

 

이제 우리 모두가 응답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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