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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에 꼬리를 무는 영화 이야기

영화 ‘타이타닉’ 25주년‥2월 재개봉

by 소피스트28호 2023.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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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타이타닉, 실화  로맨스의 최고봉

영화 타이타닉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로 여전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짧지만 강렬한 러브 스토리를 담은 타이타닉2023년 우리 곁에 다시 돌아옵니다.

 

원작보다 4배 선명하고 2배 섬세하다"

 

영화 타이타닉은 2월, 4K HDR, 3D로 찾아옵니다. 4K HDR(High Dynamic Range)영상의 명암을 강조해

밝기의 범위를 확장하는 기술로 더 선명한 화질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알트태그-타이타닉 포스터입니다. 남여 주인공이 서로 포옹하고 있ek.
25주년 재개봉 타이타닉 포스터

 

■  2월 재개봉..국내에서 세 번째 본다

 

타이타닉은 국내에서는 1998년 첫 개봉했고 2012년과 2018년 두 차례 재개봉을 했는데

이번 25주년 기념 재개봉은 3번째 재개봉입니다. 이 작품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습니다.

초호화 거대 유람선 타이타닉호는 첫 항해에 나선 1912415일 새벽 북대서양에서 침몰했습니다.

1,50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가난하지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화가 잭, 그리고 약혼자와 함께 배에 오른 로즈는 계급의 차이를 뛰어넘어

사랑에 빠집니다. 뱃머리에서 팔을 벌리고 바람을 맞는 장면, 뿌옇게 김이 서린 마차의 유리창과 그 유리창에 찍힌

손바닥 장면 모두 기억하실 겁니다.

 

알트태그-1912년 4월 14일 침몰한 대형 호화여객선인 타이타닉호의 모습
1912년 4월 14일 침몰한 대형 호화여객선인 타이타닉호

 

■  타이타닉으로 상징되는 물질문명, 산업화의 헛 됨 

 

영화는 거대 호화 유람선 타이타닉이 상징하는 물질문명과 산업화의 헛 됨, 불안함과  인간의 사랑,

희생적인 죽음을 대비시키며  말하고픈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습니다영화를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명작의 감동을,

다시 극장에서 만나길 손꼽아 기다렸던 이들에게는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는 명작의 힘을 보여줄겁니다.

 

지금도 기억하는 영화 속 명장면

 

배만 보면 해보고픈 국룰 포즈

 

알트태그-여자 주인공이 뱃머리에 팔을 벌리고 나서 바람을 느끼는 모습입니다.
영화 타이타닉 중에서

 

노을빛을 받으며 갑판 뱃머리에 서서  두 팔을 벌린 로즈와 그런 로즈를 뒤에서 받쳐주는 잭의 모습.

배를 타 본 사람이면 안 해본 사람이 없고 수 많은 패러디가 만들어졌습니다90년대 명장면을 꼽으라고 해도

손꼽힐 이 장면은 잭으로 인해 처음으로 자유와 해방을 느끼는 로즈를 잘 보여줍니다.  

셀린 디온이 부른 ‘My Heart Will Go On’이 장면에 깔리면서 더욱 명장면으로 남았습니다.

 

잭이 로즈를 그리는 장면

 

잭은 블루 사파이어목걸이 하나만 걸친 로즈의 누드화를 그립니다대양의 심장을 의미하는 블루 사파이어는

로즈의 결혼 예물이자 영화 초반 탐사꾼들이  찾는 표적입니다서로 긴장한 듯한 모습에서 상대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입니다.

 

마차 안 러브신

 

영화 속에서 가장 에로틱한 장면입니다. 누드화를 그릴때부터 연결된 애정신입니다.

두 사람의 열기로 뿌옇게 김이 서린 유리와 거기 찍힌 로즈의 손바닥 만으로  야함(?)의 극치에 도달합니다.

 

타이타닉의 마지막 연주자

 

알트태그- 타이타닉호의 연주자들이 배가 침몰하는 순간에도 연주를 이어가고 있다.
배가 침몰하는 순간에도 연주를 이어가는 사람들

 

배가 침몰하는 아비규환 속에서 4인조 악사는 연주를 멈추지 않습니다. 수석연주자가 바이올린을

집어 들고 연주하자 떠났던 단원들이 돌아와  합주를 이어갑니다승객들은 연주 덕분에 조금이나마 진정을 되찾고

가족, 연인,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로즈의 낮은 목소리 컴백

 

침몰 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가운 바다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물에 잠겨 있던 잭 역시 숨졌고 로즈는 부유물 위에서

생존했습니다. 구조대가 막 철수하려던 순간 로즈는 호루라기를 불며 구조를 요청합니다. 낮은 목소리로 컴백이라고

말합니다. 로즈는 잭의 염원대로 생존했습니다. 관객들을 가장 많이 울린 장면으로 생각됩니다.

 

25년간 따라다닌 논쟁

 

타이타닉은 대성공을 거두었지만  예상치 못한 논쟁도 생겨났습니다.

 

■ 타이타닉 나무판 논쟁, 감독이 결론 낸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로즈가 있던 부유물 위에 잭도 함께 오를 순 없었는지 관객들은 꾸준히 의문을 제기해 왔습니다.

 

알트태그-여주인공은 부유물 위에 있고 남자 주인공은 차가운 물 속에 있습니다.
영화 타이타닉 중에서

 

25년간 따라다닌 이 논쟁에 대한 해답을  감독이 직접 내놓을 것이라고 합니다. 카메론 감독은 영화 속 장면을 재현해

법의학적인 분석을 진행했고 2월 중에 그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합니다. 두명 모두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없었고

오직 한 명만이 살아남을 수 있었다라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관객들의 안타까움 때문이지만 영화 예술을 이렇게 증명까지는 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 일인가 하는 생각을 갖습니다.

물리적인 이유가 아니라 극의 전개상, 예술적인 이유로 받아들이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 잠수정 타고 침몰한 타이타닉호 본다 

 

알트태그-물 속에 가라앉은 타이타닉을 촬영한 영상의 한 장면
타이타닉호 잔해를 초고화질(8K)로 촬영한 영상

 

한편 침몰한 타이타닉 호를 직접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관광상품이 등장했다고합니다.

특수 잠수정 타고 수심 약 4천 미터까지 내려가 선체와 잔해들을 8시간 동안 돌아보는데

1인당 25만 달러, 우리 돈 34천만 원이라고 합니다.

 

타이타닉 관광도 오래 지속되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심각한 부식이 진행 중이어서 2030년이면 선체가 완전히 분해돼

고운 가루로 변해 해류에 떠내려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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