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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일정과 중계 방송, 한국 메달 가능 종목

by 소피스트28호 2024.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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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하계올림픽이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합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5~6개, 15위 안팎을 목표로 하고 있고 북한이 2016년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에 복귀합니다.

파리올림픽 썸네일



2024 파리올림픽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



파리올림픽의 슬로건은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입니다. 대회는 206개국, 1만 500명이 참가한 가운데 7월 26일 개막해 8월 12일까지 계속됩니다.

 



①파리 3번째 올림픽 개최

제33회 하계올림픽
기간 2024년 7월 26일~8월 12일
장소 프랑스 파리

알트태그-파리올림픽 엠블럼
규모
206개국, 1만 5백 명


32개 종목 329개 경기

마스코트 프리주(Phryge)
알트태그-파리올림픽 마스코트



파리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건 이번이 3번째, 1924년 이후 100년 만입니다. 이로써 프랑스는 영국 런던과 함께 올림픽 최다 개최도시가 됐습니다.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1900년
1924년
2024년
1908년
1948년
2012년



이번 대회는 개회식부터 파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근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메인 스타디움이 아닌 야외에서 개회식을 진행하며 각국 선수단을 태운 보트가 센강을 수상 행진합니다.

알트태그-파리올림픽 홈페이지
파리올림픽 홈페이지 바로가기



베르사유 궁전에서 승마와 근대 5종 경기가 열리는 것을 비롯해 파리 곳곳의 랜드마크에서 경기가 진행됩니다. 센강 알렉상드로 3세 다리와 알마 다리 구간에서 철인 3종과 오픈 워터 스위밍이 진행되는데 오염과 악취, 수질 문제로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② 32개 종목, 329개 금메달 두고 경쟁

이번 대회 종목은 모두 32개, 329개의 금메달이 달려 있습니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 비해 종목은 한 개, 금메달은 10개 줄었습니다. 브레이킹과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포츠클라이밍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야구와 소프트볼, 가라테, 육상 남자 50km 경보 등은 제외됐습니다.

알트태그-파리올림픽 픽토그램
파리올림픽 픽토그램

 


경기종목을 상징하는 픽토그램이 공개됐는데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사람의 이미지 빠져 있습니다. 대신 개별 종목의 경기장 모습과 경기 도구를 소재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올림픽 역사상 남녀 선수 비율이 똑같은 최초의 대회로 기록됩니다. 참가선수 1만 500명이 참가하는데 남자 선수 5,250명 여자 선수 5,250명입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는 양성 평등을 위해 여성 출전 종목과 혼성 경기 종목을 늘렸습니다.


대한민국 금 5~6개, 15위 입상 목표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 21개 종목, 26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합니다. 출전 선수로만 보면 144명으로 1976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이후 48년 만에 가장 적습니다. 남자 축구가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을 비롯해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구기 종목의 올림픽 출전이 불발됐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5~6개, 목표 순위도 15위 안팎으로 이전대회 보다 낮춰 잡았습니다. 양궁과 수영, 여자 배드민턴, 펜싱, 유도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올림픽 역대 최다 메달 종목
①유도 46개
(금11, 은17, 동18)
②양궁 43개
(금27, 은9, 동7)
③레슬링 36개 ④태권도 22개
⑤복싱 20개 ⑤배드민턴 20개



① 올림픽 효자 종목 양궁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남자대표팀

알트태그-양궁 남자대표팀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
여자대표팀

알트태그-양궁 여자대표팀


임시현(한국체대)
전훈영(인천시청)
남수현(순천시청)



양궁은 우리나라의 확실한 금메달 밭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양궁 경기는 파리의 옛 군사시설인 앵발리드에서 진행됩니다. 여자 대표팀은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단체전 10연패에 도전하고 남자 대표팀의 맏형 김우진은 올림픽 3연속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② 태권도, 유도, 레슬링

우리나라는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00년 시드니 대회 이후 모두 12개의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양궁 27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메달을 따낸 효자 종목입니다. 하지만 지난 도쿄 대회에서는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는데 그쳤습니다. 4명의 선수가 출전해 최소 1개 이상의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유도대표팀은 파리에서 부활을 노리고 있습니다. 한국 유도의 간판이 된 여자 57kg급 허미미를 비롯해 11명이 출전해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허미미 선수는 건국훈장이 추서된 독립운동가 허석 의사의 손녀로 2021년 일본 국적을 포기한 뒤 한국 국적을 취득하고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허미미 선수
(21세,경북체육회)

여자57kg급 출전
혼성 단체전 출전


2022년 6월
유도 그랜드슬램 우승

2024년 5월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한국 선수로 6년 만에 금)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 손녀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할머니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 포기





레슬링도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지만 상황은 쉽지 않습니다. 대회 출전권을 2명 밖에 따지 못했습니다.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 이승찬과 97kg급 김승준이 출전합니다.

③ 수영

황금세대로 불리는 남자 수영 선수들이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김우민이 파리 대회 수영 첫 메달이 걸린 남자 자유형 400m에 출전합니다. 김우민은 올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해 메달 후보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알트태그-남자 수영 김우민과 황선우 선수
남자 수영 김우민과 황선우 선수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한 황선우도 올림픽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황선우는 도쿄 대회에서 자유형 100m 5위, 200m 7위를 차지한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한국 수영은 올림픽에서 지금까지 금메달 1개, 은메달 3개를 힉득했습니다. 모두 박태환이 혼자 이룬 것인데 한국 수영의 황금세대가 역대 최고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➃ 펜싱, 사격, 근대 5종

펜싱 대표팀의 목표는 최소 금메달 2개입니다. 오상욱과 구본길이 이끄는 남자 사브르 단체전과 여자 에페에서 금메달 획득을 노립니다. 사브르는 대의 상체만 공격할 수 있고 찌르기와 베기 모두 가능합니다. 플뢰레와 에페는 찌르기만 할 수 있는데 플뢰레는 몸통만, 예페는 어느 곳이나 공격할 수 있습니다.

사격 종목으로만 보면 간판스타 진종오가 은퇴하면서 진종오 없이 치르는 첫 올림픽입니다. 사격대표팀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자 25m 권총 세계 신기록 보유자인 김예지와 세계 랭킹 2위 양지인이 금메달을 노리고 여자 10m 공기소총에서 대구체고 2학년 반효진이 여갑순의 뒤를 잇는 여고생 금메달 리스트에 도전합니다.

근대5종은 세계적인 명소인 베르사유 궁전에서 경기가 열이게 돼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도쿄 대회 동메달리스트이자 세계 랭킹 2위인 남자 대표팀 전웅태 선수가 두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나서고 근대 5종 역사상 한국 최초로 세계선수권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성승민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➄ 올림픽 첫 선 브레이킹, 스포츠클라이밍

댄스 배틀‘브레이킹’이 올림픽 무대에서 첫 선을 보입니다. 콩고드 광장 특설 무대에서 펼쳐지는데 우리나라는 남자부 홍텐(Hong10) 김홍열 한 명이 출전합니다. 김홍열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데 이어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획득을 노리고 있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볼더링 세계 랭킹 3위 남자부 이도현과 리드 세계랭킹 3위 여자부 서채현에게 올림픽 첫 메달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➅ 북한의 올림픽 참가

북한은 올림픽 무대에 8년 만에 복귀합니다.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도쿄올림픽에 불참해 IOC로부터 2022년까지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레슬링과 수영 다이빙, 탁구, 복싱, 체조, 육상, 유도 등 7개 종목 16명입니다.



파리올림픽 중계방송과 보편적 시청권


파리올림픽은 지상파 3사를 통해 중계방송됩니다.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점을 감안해 지상파 3사는 메달 수확 가능성이 큰 종목에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해설진과 연예인들을 대거 배치해 붐업을 시도합니다.

MBC는 김성주와 김대호 아나운서를 전면에 내세우고 해설진에 이대훈(태권도), 장혜진(양궁), 최나연(골프), 조준호(유도), 김현우(레슬링), 양학선(체조)을 해설진으로 투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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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파리올림픽 방송 바로가기



KBS는 전현무를 캐스터로 투입하고 기보배(양궁), 박세리(골프), 김동문·하태권(배드민턴), 이원희(유도) 등으로 해설진을 꾸렸습니다.

SBS는 배성재를 캐스터로 내세우고 수영 해설에 박태환을 영입했습니다.

인터넷에서는 아프리카TV가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고 네이버는 특별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올림픽 관련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지상파의 올림픽 중계는 파리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2026년 동계올림픽부터 종합편성채널인 JTBC가 중계권을 갖기 때문입니다. JTBC는 2032년까지 동하계 올림픽 중계권을 확보했습니다. 이 때문에 보편적 시청권 문제가 부각될 수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고시를 통해 동·하계 올림픽과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월드컵은 국민 전체 가구 수의 90% 이상 가구가 시청할 수 있는 방송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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