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햇볕이 따가운 때에는 선크림,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발라야 피부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을 고르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 지 알아보겠습니다.
선크림(자외선 차단제) 고르는 방법
①자외선
자외선은 쉽게 말해 햇빛을 프리즘에 통과시켰을 때 보이는 보라색의 바깥쪽에 있는 광선을 말합니다. 보라색을 뜻하는 '자색'과 그 바깥에 있다는 의미로 한자 '외(外)'를 써서 자외선이라고 부릅니다.
자외선은 비타민D를 합성하고 혈액순환 촉진과 살균 작용 등 사람에게 필수적이기 때문에 외부활동을 통해 일정량을 쫴야 하지만 노출이 지나치면 피부암과 색소침착, 일광화상, 피부노화 등이 유발됩니다.
기상청은 자외선지수를 5단계로 나눠 제공합니다. 여름철에는 대부분 '높음' 또는 '매우 높음' 단계가 나타납니다.
구름이 낀 날에는 햇빝이 강하지 않아 괜찮겠지하는 마음이 들기 쉬운데 실제 자외선량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②SPF 숫자, PA +개수 확인
선크림,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A, B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합니다. 자외선A는 피부 그을림이나 노화에 영향을 주고 자외선B는 단시간에 피부 표면에 화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자외선 A (UA-A) |
자외선 B (UA-B) |
△ 피부 깊숙이 침투 △ 건조함, 주름, 광노화,면역억제 피부암(활성산소) 피부를 검게 함 △ 계절에 상관없이 거의 동일 함 |
△ 피부 표면에 영향 △ 기미, 주근깨 검버섯, 홍반 일광화상, 피부암 원인 △ 여름에 강해짐 |
제품에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양을 표시하는 SPF(차단지수)와 광노화를 막아주는 PA(차단 등급)가 표시돼 있는데 PA는 자외선 A에 대한 차단 등급, SPF는 자외선 B에 대한 차단지수를 의미합니다. 따라서 SPF는 숫자가 높을수록 PA는 + 개수가 많을수록 차단 효과가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 개수가 많을수록 자외선 차단 성분 함량도 높기 때문에 피부가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또 SPF는 높을수록 차단기능이 뛰어나지만 큰 차이는 없어 무조건 높은 제품을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SPF 50 이상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50이상 제품은 나와 있지 않습니다.
실내 또는 봄철 산책의 경우에는 SPF15, PA +이상 제품, 자외선이 강한 한여름에는 SPF 50 이상, PA +3개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③무기적 자외선 차단제(무기자차) vs 유기적 자외선 차단제(유기자차)
자외선 차단제는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됩니다. 무기적 자외선 차단제, 줄여서 무기자차는 피부에 발라진 선크림이 자외선을 반사시켜 튕겨내는 방식입니다.
티타늄디옥사이드, 징크옥사이드 같은 무기화학물질이 피부에 막을 형성해 자외선을 반사하는 겁니다. 바를 때 다소 뻑뻑하고 하얗게 들뜨는 백탁현상이 있지만 피부 자극이 덜해 아이들도 사용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단 효과가 떨어집니다.
유기적 자외선 차단제, 유기자차는 화학 성분이 자외선을 흡수해 열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백탁현상이 적고 잘 발리지만 화학 성분 때문에 민감한 피부에는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눈시림 현상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무기자차와 유기자차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혼합자차 제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혼합자차 제품으로 출시된 것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은 괜찮지만 무기자차와 유기자차 제품을 임의로 섞어 사용하면 성분 충돌로 효과가 떨어지거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랑콤 UV 엑스퍼트 선크림, 헤라 UV 프로텍터 톤업, 닥터지 브라이트닝 업 선플러스는 대표적인 혼합자차 제품입니다.
슬기로운 선크림 사용법
세계보건기구는 얼굴 면적 1제곱센티미터당 선크림 2mg을 두 시간 간격으로 바를 것을 권고합니다. 한 번 바르는 양은 800~900mg 정도로 생각보다 많이 발라야 합니다.
물놀이를 갈 때 방수가 되는 워터프루프 제품을 찾는 경우가 많은데 방수 선크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영을 하거나 땀을 닦으면 선크림의 85%까지 제거됩니다. 따라서 워터프루프 제품을 발랐다고 안심해서는 안 되며 물놀이 시에는 1시간 마다 수시로 발라 주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권하고 있습니다.
기미나 잡티, 검버섯이 고민이라면 자외선 B를 차단하는 SPF 숫자가 높은 제품이 적합합니다. 다만 땀 등에 의해 지워질 수 있고, 자외선을 100% 차단할 수는 없기 때문에 챙이 넓은 모자나 가볍고 긴 소매의 셔츠 등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의 경우 6개월 미만 영유아는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햇빛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6개월 이상이 되면 물리적 차단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비라고 표시된 제품은 물리적 차단제 제품인데 다시 한번 확인하고 사용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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