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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깨알 뉴스 집합

챗GPT 열풍 … 'AI시대' 기회인가? 위기인가?

by 소피스트28호 2023.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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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챗GPT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과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처럼 삶의 형태를 송두리째 바꿔 버릴 것 같습니다.
새 시대의 이정표가 되겠지만 인류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있습니다.

 

알트태그-AI시대를 다룬 포스팅의 썸네일

 

GPT 열풍 “AI시대의 개막

GPT오픈 AI가 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인 ‘GPT-3.5’를 기반으로 만든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입니다. 컴퓨터로 채팅을 하듯 질문에 답을 들려주고 학습한 데이터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냅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고는 하지만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대화가 가능하고 점점 우리 삶 속으로 깊게 자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AI(인공지능)의 분류

 

AI는 지능화 수준과 적용범위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분류됩니다.

범용 인공지능(AGI) : 상황에 맞춰 학습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인공지능.

                                      챗GPT가 대표적인 사례

초인공지능(ASI) :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지식을 강화함

제한적 인공지능(ANI) : 특정 작업만 수행할 있지만 현재 가장 널리 활용 중

                                         애플 시리, 삼성 빅스비가 대표적인 사례

 

알트태그-챗GPT 로그인 화면
챗GTP 로그인 화면

 

미국 AI학자인 레이먼드 커즈와일은 2005년 그의 저서 특이점이 온다에서 2045년 컴퓨터가 인간을 뛰어넘는 지적 능력을 갖게 되며 인간을 초월하는 존재가 될 것으로 예견했습니다. 그런데 챗GPT의 등장으로 이 시점은 더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AI가 인류를 놀라게 한 건 챗GPT가 처음은 아닙니다. 구글이 개발한 '알파고'20163월 바둑으로 인간계 최고수인
이세돌
9단에게 압도적 승리를 거두며 그 위력을 보여 주었습니다. 알파고와 챗GPT 둘 다 강화학습기술을 이용했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 알파고는 바둑에만 한정된 학습을 했습니다. 하지만 챗GPT는 제한 없이 우리 실생활 전반에 걸친 모든 것을 학습했고, 학습한 데이터로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단계로까지 진화했습니다.

 

■  이미 실생활 스며든 챗GPT

 

알트태그-인공지능들이 서로 연결되어 학습하고 있다
인공지능 AI는 실생활에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GPT의 활용은 무궁무진합니다. 기업에서는 이미 고객 상담에 활용을 시작했습니다. 입력된 질문과 예상된 답변에 대한 대응만 가능했던 기존 서비스와 달리 과거 통화 내용까지 기억해 대화를 이어가는 서비스가 가능해졌습니다. 정부와 지자체도 공공분야에 도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와 행정자료를 만들고 연설문도 작성합니다. 통계청은 통합 통계서비스 사이트에 챗GPT를 도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  GPT 경험 조사 결과 “89.5% 보통 이상 신뢰

 

알트태그-챗GTP 경험 설문조사 도표
챗GTP 경험 조사 결과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명 중 1명이 써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9751984X세대가 42.2%로 가장 높았고 MZ세대(19852010년생) 40.2%, 베이비 부머세대(19551974) 29.2%로 나타났습니다.

 

신뢰한다는 응답은 27.4%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 10.5%보다 높았습니다. 보통 62.1%까지 더하면 10명 중 9명은
GPT에 대해 '보통 이상' 신뢰도를 가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정보 검색에 챗GPT를 가장 많이 이용하고 미래 산업으로
AI와 로봇을 가장 많이 꼽았습니다.

 

GPT 시대, 기회인가? 위기인가 ?

 

전 세계 빅테크업체들이 앞다퉈 개발에 뛰어들면서 2030년 시장 규모는 135조 원으로 지금보다 10배 커질 전망입니다.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챗GPT의 장악력이 커질수록 우리에게는 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오픈AI는 업그레이드된 ‘GPT4’를 출시하면서 사용료를 크게 인상했습니다. 영어권이 아닌 우리로서는 비용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후발주자들도 AI 모델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구글은 바드’, 메타는 라마를 시장에 내놓았습니다. 메타는 라마를
비영리 라이센스로 제공해 연구자들이 새로운 모델 개발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  국내 기업들의 개발 동향

 

국내에서도 이동통신 3사와 네이버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개발이 한창입니다. 오픈 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장을 독식하도록 두지 않고 한국에 적합한 AI를 내놓겠다는 전략입니다.

 

     ✔  SK텔레콤 : AI 서비스 '에이닷(A.)' 고도화

     ✔  KT : 초거대 AI 프로젝트 '믿음(MIDEUM)' 공개

                  금융사들과 믿음을 기반으로 한 AI 고객센터 구축 협의 중

     ✔  LG유플러스 : LG 그룹 내 AI '엑사원(EXAONE)' 플랫폼 서비스에 적용 예정

     ✔ 네이버 : 챗GPT 보다 한국어 '6,500배' 잘하는 '하이퍼클로바X' 7월 공개

                       삼성전자와 AI반도체 솔루션을 공동 개발 진행

     ✔  카카오 : AI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을 통해 '코(Ko)GPT' 업그레이드 버전 출시

 

 

첨단기술에 대한 패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후발주자인 국내기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한가지 다행인 점은 우리나라도 현재 AI연구의 선두권에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카이스트는 논문 수 기준으로 20202021년 아시아 1, 세계에서는 5위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경쟁력이 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AI가 바꾸는 미래사회‥어떻게 할 것인가 ?
 
알트태그-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
AI시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사람처럼 생각하고 판단하는 '초거대 AI'가 모든 것을 바꿔놓을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으면서 우리는 희망과 우려가 교차하는 혼돈의 지점에 서 있습니다. GPT초거대 AI’ 시대의 시작입니다. 미래사회에서는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가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제대로 지시하고 대화하는 기술이 핵심인만큼 많은 직업의 미래는 AI와 어떻게, 얼마나 잘 대화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 촘스키 교수는 챗GPT가 내놓은 답변들에 대해 도덕관념과 언어학적 능력이 없는 가짜라고 평가절하했지만 빌 게이츠는 혁명적인 인상을 준 기술 꼽았습니다. 기대와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AI가 우리 일상에 빠르게 정착되는 것만큼이나 미처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법 제도와 윤리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대비하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AI에 대한 두려움은 있을 수 있지만 매몰될 필요는 없습니다. AI로 인해 비롯되는 논란을 피하기 보다 직시할 때 새로운
기술과 공존하는 사람의 시대가 마침내 열리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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