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규제가 완화되면서 2월 아파트 거래량은 1월보다 75.6% 증가했습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월 보다 0.1%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됐습니다.
2월 아파트 거래량 1월 대비 75% 증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3년 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3만 1,337건, 1월(1만 7,841건)보다 75.6% 늘었습니다. 서울은 2,286건으로 석 달 연속 전월 대비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62.8% 증가했습니다. 아파트 거래량이 서울을 중심으로 점차 회복되는 양상입니다. 지난 1·3 대책 등을 통해 부동산 규제가 크게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전국 아파트 거래량 1만 7,841건(1월) ⇨ 3만 1,337건(2월) 75.6% ↑
❏ 서울 아파트 거래량 1,161건(1월) ⇨ 2,286건(2월) 96.9% ↑
■ 아파트 포함 주택 매매거래량
아파트를 포함한 모든 주택의 2월 매매거래량은 4만 1,19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1월(2만 5,761건)보다는 59.9%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22년 2월, 4만 3,179건)에 비하면 4.6% 감소했습니다.
❏ 연도별 2월 거래량(만 건)
19년 4.3 ⇨ 20년 11.5 ⇨ 21년 8.7 ⇨ 22년 4.3 ⇨ 23년 4.1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1만 7,240건, 지방 2만 3,951건입니다. 수도권은 1월 보다 67.4% 증가했고 지방은 54.9% 증가했습니다.
❏ 지역별 2월 거래량
수도권 1만 299건(1월) ⇨ 1만 7,240건(2월)
지방 1만 5462건(1월) ⇨ 2만 3,951건(2월)
미분양 7만 5천 호선 유지 ‥ 증가세 둔화
미분양 주택은 7만 5,438호로 1월보다 79호, 0.1% 늘어났습니다. 미분양 주택 수로만 보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11∼12월에 1만 호씩 증가하고 1월에도 7,200호가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은 크게 둔화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연말 연초 분양시장이 비수기인 점이 작용한 탓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이 안 돼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8,554호로 1월 7,546호에 비해 13.4% 증가했습니다. 대구의 후분양 단지에서 700호정도 미분양이 발생한 것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 전국 미분양(호)
22년 11월 58,027 ⇨ 12월 68,148 ⇨ 23년 1월 75,359 ⇨ 2월 75,438
[수도권] 22년 11월 10,373 ⇨ 12월 11,076 ⇨ 23년 1월 12,257 ⇨ 2월 12,541
[지방] 22년 11월 47,654 ⇨ 12월 57,072 ⇨ 23년 1월 63,102 ⇨ 2월 62,897
❏ 준공후 미분양
23년 1월 7,546호 ⇨ 2월 8,544호 전월 대비 13.4%(1,008호) ↑
■ 동아일보 전국 '악성 미분양' 17,523채 ‥ 정부 통계보다 2.3배 많아
동아일보는 3월 30일자 신문을 통해 1월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 7,523채로 국토교통부 집계 7,546채보다 2.3배나 더 많다고 보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국토부 집계가 건설사의 자발적 신고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부동산 경기의 핵심 지표인 미분양 현황에 허점이 크다며 개선이 시급하다고 전했습니다.
4월 전국에서 아파트 3만 7천여 가구 분양
부동산R114가 4월 전국 42개 단지에서 3만 7,45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월간 기준 최다 물량으로 봄 성수기로 분양이 몰린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경기도가 1만 7,832가구로 가장 많고 인천 3,541가구, 서울 3,283가구, 강원 2,723가구, 충남 2,208가구 등입니다. 반면 미분양이 가장 많은 대구를 비롯해 대전, 세종, 울산, 전북, 경북 6개 지역에서는 분양 예정 물량이 없습니다.
■ 대구 부동산 하락 지속 ‥ 저점 지나나?
대구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매매 가격은 하락하고 있지만 하락 폭은 최근들어 줄어들고 있습니다. 3월 셋째 주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83.2를 기록했습니다. 한주 전보다 0.37% 하락했는데 지난해 11월 이후 하락 폭이 가장 작습니다. 일부 거래가 발생하고 가격 변동성이 줄면서 가격이 저점을 지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리모델링 숙원 ‥ ‘아파트 내력벽 철거’ 최종결론 임박
8년을 끌어 온 아파트 리모델링 내력벽 철거 여부에 대한 최종 결론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리모델링 내력벽 철거와 관련한 연구용역 중 2건 중 한 건은 마무리 하고 나머지 용역도 연말까지 끝낼 예정입니다.
‘내력벽’은 건물의 구조적 힘을 견디거나 분산하도록 만든 것으로 리모델링을 위해서는 가구 간 내력벽 철거가 필수적입니다. 내력벽이 철거돼야 베이(Bay·발코니와 맞닿은 방과 거실) 구조로 설계 변경이 가능합니다. 리모델링 추진단지들은 내력벽 철거를 허용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연구 용역결과가 올해 말에 나오면 국토부의 최종 결론은 내년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전국 129개 단지가 리모델링에 착수했거나 준비중인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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