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4'가 또 한번 천만 흥행에 도전합니다. 개봉일은 4월 24일, 무술 전문인 허명행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온라인 불법 도박을 주제로 한 '범죄도시4'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4월 24일 개봉, 15세 관람가
마동석 배우가 기획하고 주연과 제작을 맡은 영화 범죄도시가 4번째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 왔습니다.
이번 작품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소탕하는 이야기입니다. 마석도 (마동석) 형사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신종수법으로 등장한 배달앱을 이용한 마약 판매 사건을 맡아 수사합니다. 수사 과정에서 앱 개발자가 필리핀에서 사망한 사건에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이 관련돼 있음을 알아냅니다.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은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와 IT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이 이끌고 있습니다. 백창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상대를 제거하는 잔혹성과 강한 전투력을 가졌고 장동철은 비상한 머리로 불법 도박 범죄를 이끄는 설계자, 두뇌형 빌런입니다.
마석도는 ‘장이수’(박지환)에게 뜻밖의 협력을 제안하고 광역수사대, 사이버수사대와 함께 소탕을 시작합니다.
액션 무술 전문인 허행명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 3편과는 다른 묵직하고 강한 액션을 선보이는데 관람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확정됐습니다. 러닝타임은 109분(1시간 47분 7초)입니다.
범죄도시4는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에서 실제 있었던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습니다. 2015년 11월 태국 파타야에서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이 한국인 프로그램 개발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건이 있었는데 2018년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사건의 주범 김모씨는 살인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이 확정됐고 공범 윤모씨는 징역 14년이 확정됐습니다.
영화 등장인물
① 주요 인물
1, 2편에서 맹활약한 장이수가 불법 오락실 회장님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명품 의상과 장발 스타일링으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장이수의 역할과 비중이 늘어났다는 것으로 볼 때 액션 못지 않게 코미디를 강화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김무열은 몸무게를 10kg이나 늘린 '살상 빌런'으로, 이동휘는 '두뇌형 빌런'으로 영화에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마석도 마동석 배우 |
□ 범죄도시 시리즈 주인공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부팀장 |
백창기 김무열 배우 |
□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출신 빌런 |
장이수 박지환 배우 |
□ 불법 오락실 사업으로 성공 극중에서 마석도와 조우 마석도의 비공식 조력자로 활약 |
장동철 이동휘 배우 |
□ 전도유망한 회사 CEO로 보이지만 실상은 비상한 머리로 온라인 불법 도박 범죄에 가담하고 있는 인물 설계자 역할의 두뇌형 빌런 |
②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장태수 이범수 배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김만재 김민재 배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
양종수 이지훈 배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
정다윗 김도건 배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형사 |
③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사이버수사대 수사관 한지수 강남수 |
□ 한지수 수사관(女) 이주빈 배우 □ 강남수 수사관 김신비 배우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 수사를 위해 새롭게 합류 |
④ 특별출연
영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4편의 시나리오 감수까지 한 권일용 전 프로파일러가 마동석 배우의 요청으로 특별출연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배역인지 알 수 없지만 굉장히 잘 맞는 역할로 재미있는 장면이 장면이 나왔다고 마동석 배우는 설명했습니다. 진선규 배우의 부인 박보경 배우도 특별출연합니다. 1편에서 조선족 위상락 역할 출연한 남편에 이어 강렬한 인상을 남길 지 주목됩니다.
'쌍천만' 넘어 '3연속 천만' 도전..손익분기점 350만 명
영화 범죄도시는 2017년 1편을 시작으로 2022년 2편, 2023년 3편이 개봉됐습니다. 19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던 1편은 688만 관객을 동원했고 2편은 1,296만 명, 3편은 1,068만 명으로 쌍천만 흥행의 대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4편도 천만 관객을 넘어서면 3연속 천만이라는 한국 영화 사상 단 한번도 없었던 대기록이 만들어집니다.
이번 작품의 손익분기점은 350만 명입니다. 마동석 배우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계속 되기위해서는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이 언제나 목표라며 천만 관객 같은 목표는 잡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 2017년 10월3일 개봉 강윤성 감독 연출 688만 명 □ 하얼빈에서 넘어온 흑룡파 빌런 3인방 장첸(윤계상 배우) 위성락(진선규 배우) 양태(김성규 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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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5월18일 개봉 이상용 감독 연출 1,269만 명 □ 한국과 베트남을 오가며 납치, 살인범죄를 저지르는 강해상(손석구) 빌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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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5월31일 개봉 이상용 감독 연출 1,068만 명 □ 마약사건의 배후인 경찰 주성철(이준혁 배우)과 약을 유통하는 일본 조직 리키(아오키 무네타카 배우) 빌런 2인방 |
이번 4편은 지난 2, 3편 때보다 개봉이 한달 더 빨라졌습니다. 영화계에서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4월에 극장을 선점해 흥행몰이를 시작한 뒤 5월과 6월 성수기 진입, 7월 최성수기까지 롱런을 노리는 영리한 전략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7편까지 계획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마동석 배우는 제작 설명회를 통해 현재 5, 6, 7편의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범죄도시4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됐고, 164개 나라에 선판매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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