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부터 코로나19 위기 단계가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조정됩니다. 진짜 엔데믹을 맞이하게 됐는데 남아있던 방역 조치와 의료지원도 대부분 사라집니다. 달라지는 주요 내용 정리합니다.
코로나19, 4년 3개월 만에 진짜 '엔데믹' 선언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4년여 만에 위기 단계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조정되면서 코로나19 사태는 진짜 마침표를 찍게 됐습니다.
우리네 일상을 송두리째 바꿔놓았던 코로나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완전히 전환되는 겁니다. 엔데믹은 감염병의 풍토화를 의미하는 것으로 진짜 일상회복으로 접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에피데믹,팬데믹,엔데믹 차이점 | |
에피데믹 Epidemic |
△특정지역에서만 발생하는 감염병을 의미함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 우한지역에서만 유행하는 감염병으로 간주, 에피데믹으로 평가함 |
팬데믹 Pandemic |
△전세계적으로 감염병이 전파, 대유행을 의미함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플루, 2020년 코로나19. 전 세계적 관점에서 치명률 모니터링 △20년 3월 12일 WHO 코로나19 팬데믹 선언 |
엔데믹 Endemic |
△감염병이 풍토화됨을 의미 감기 또는 계절 독감처럼 변이가 주기적으로 나타나고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이 낮음 △23년 5월 5일 WHO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발표 |
① 달라지는 방역조치
법적 의무는 해제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됩니다. 이에 따라 마지막 방역조치로 남아있던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권고로 달라집니다.
방역조치 | |
마스크 | 병원급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착용 의무 → 권고 전환 |
감염취약시설 |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선제검사 유지 → 권고 전환 |
확진자 격리 | 5일 권고 → 주요 증상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 시까지 권고 |
또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에 대한 선제검사도 권고로 전환됩니다. 확진자 격리도 5일 이상 권고에서 주요증상이 호전된 후 24시간 경과로 완화됩니다. 증상이 나아진 뒤 하루 정도 더 쉬고 복귀할 것을 권고하는 수준입니다.
② 달라지는 의료지원
위기단계 하향 조정으로 남아있던 의료지원도 대부분 사라집니다. 코로나19 검사비는 고위험군 중 유증상자에 한해서만 지원됩니다.
진단검사비(본인부담금) | |
유증상자 | △먹는치료제 대상군 PCR 0원→1~3만 원대 (건보 지원 계속) RAT 6~9천 원→종전과 동일 (건보 지원 계속) △요양기관, 응급실 내원환자, 중환자실 입원환자 RAT 6~9천 원→종전과 동일(건보 지원 계속) |
무증상자 | △응급실 내원, 중증 응급·분만환자 고위험 입원환자 감염취약시설 입원환자·입소자 PCR 0원→5~6만 원대(지원종료, 100% 본인부담) RAT 비급여→종전과 동일 △보호자, 간병인 PCR 0원→3~4만 원대(지원종료,100% 본인부담) |
입원치료비는 건강보험 지원은 유지되지만 국비 지원은 종료됩니다. 치료제 무상공급도 의료급여수급권자 등으로 대상이 조정되고 백신접종은 전국민에서 고위험군으로 단계적으로 좁히기로 했습니다.
입원치료비 | △건강보험 외 중증 환자 본인부담 일부 국비 지원 →건보 유지, 국비 지원은 종료 |
치료제 | 무상공급→1인 5만 원 *의료급여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 대상자는 무상지원 유지 |
백신접종 | 전 국민 무료접종 →유지(23~24절기까지) |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일상생활 속 개인방역수칙을 잘 준수해 줄 것과 아프면 쉬는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국내 통계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건 2020년 1월 20일입니다. 중국 우한에서 여객기를 타고 여행온 중국 국적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이 대응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습니다. 4년 3개월 코로나19 대장정의 시작이었습니다.
① 누적 확진자 34,572,554명 [23년 8월31일 기준]
23년 6월부터 위기 경보 단계가 경계로 하향되면서 의원과 약국에서 마스크 의무 조치가 해제됐고 확진자 격리기간도 5일로 단축됐습니다. 코로나19 통계도 이에따라 6월 3일까지만 일일단위로 발표됐고 이후부터는 매주 월요일 주간 단위 발표로 전환됐습니다.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포털을 통해 국내 통계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표본감시 체제로 전환한 23년 8월 31일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는 34,572,554명입니다. 전체 국민의 67.4%, 3명 중 2명이 감염을 경험했습니다.
누적확진자(23년 8월31일 기준) | |
34,572,554명 | △국내 발생 34,492,629명 △해외 유입 79,925명 |
② 사망자 35,605명‥인구 10만 명당 사망률 대구 남구 '최고'
사망자는 35,605명입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가 21,345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망자 중 많은 사람이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서 장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채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 보내야 했습니다. 사망자가 급증할때에는 화장이 밀려 발인이 늦어지는 경우도 많이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35,605명 | |||
0~9세 | 38명 | 10~19세 | 24명 |
20~29세 | 73명 | 30~39세 | 160명 |
40~49세 | 473명 | 50~59세 | 1,422명 |
60~69세 | 4,008명 | 70~79세 | 8,062명 |
80세 이상 | 21,345명 |
시군구별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은 대구 남구가 297명으로 가장 높고 대구 중구, 광주 동구, 전북 순창군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부산 강서구는 8명, 세종시 16명, 충남 계롱시 22명, 충남 청양군 23명, 전남 광양시는 24명으로 사망률이 낮은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군구별 인구 10만 명당 사망률 상위 10곳 | |||
[1]대구 남구 | 297명 | [2]대구 중구 | 273명 |
[3]광주 동구 | 237명 | [4]전북 순창군 | 198명 |
[5]강원 강릉시 | 191명 | [6]부산 동구 | 177명 |
[7]서울 종로구 | 162명 | [8]충북 영동군 | 160명 |
[9]경남 합천군 | 154명 | [10]부산 수영구 | 152명 |
코로나19 사태 주요 일지
① 2020년‥첫 확진자 발생, 사회적 거리두기 첫 선언
△1월 20일 :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위기경보 관심→주의로 상향
△2월 29일 : 사회적 거리두기 첫 선언
△4월 1일 : 모든 입국자 2주간 자가격리 의무화
△10월 13일 : 대중교통, 집회,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마스크 착용 의무화
② 2021년‥백신접종 시작, 위드코로나 시도 실패
△2월 1일 : 의료진부터 백신 접종 시작
△7월 12일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최고로 격상
사적모임 인원 2명 제한, 오후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금지
△11월 1일 :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 코로나로 전환
거리두기 종료 시도, 실내체육시설 · 유흥시설 등에 방역패스 도입
△12월 1일 : 국내 오미크론(코로나19 변이) 감염 첫 발생
△12월 18일 : 유행 재확산, 일상회복 중단, 고강도 거리두기로 회귀
③ 2022년‥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실외 마스크 해제
△3월 17일 : 일일 최다 신규 확진자(62만 1,056명) 발생 기록
△3월 22일 : 누적 확진자 1천만 명
△4월 18일 :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5월 2일 : 실외 마스크 의무 해제(50인 이상 밀집 시에는 유지)
△6월 8일 : 해외 입국자 격리 의무 전면 해제
△8월 3일 : 누적 확진자 2천만 명
△9월 26일 : 실외 마스크 의무 전면 해제
△10월 1일 : 입국자 검사 의무 전면 해제
△11월 20일 : 누적 사망자 3만 명
➃ 2023년‥실내 · 대중교통 마스크 해제, 6월 '경계'로 하향
△1월 23일 : 누적 확진자 3찬만 명
△1월 30일 : 실내 마스크 의무 해제(대중교통, 의료기관 등은 유지)
△3월 20일 :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 해제
△5월 5일 : 세계보건기구(WHO)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발표
△5월 11일 : 6월부터 위기경보 경계로 하향
확진자 격리 7일에서 5일로 단축, 의원 약국 마스크 의무 해제
➄ 2024년‥5월부터 주의로 단계 하향
△4월 19일 : 5월부터 위기경보 가장 낮은 1단계로 하향 조정
병원급 의료기관, 입소형 감염취약시설 마스크 착용 권고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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